"28년 노하우 담았다"..AK플라자 광명점 '경기 랜드마크' 두고 롯데와 맞짱

유플래닛 상업지구에 들어서..27일·28일 프리 오픈
1만4007평 규모·6개층 구성·도보 5분 거리 '역세권'

AK플라자 광명점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AK플라자가 경기도 광명에 28년 유통 노하우를 결집한 'AK플라자 광명점'를 선보인다. 이번에 개장하는 광명점은 AK플라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로써 경기 서남권은 대형 쇼핑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AK플라자 광명점은 광명 롯데몰은 물론 의왕 타임빌라스·롯데백화점 동탄점 등 신규 점포와 경기권 '랜드마크' 자리를 두고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AK플라자는 오는 29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가족 단위를 겨냥한 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 'AK플라자 광명점'을 정식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미디어&아트 복합문화단지인 '유플래닛' 내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광명점은 오픈에 앞서 27일과 28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광명 기존 상권과 시너지 기대

AK플라자 광명점은 지난 5월 AK플라자의 BI통합 계획 발표 이후 AK&이 아닌 AK플라자를 쇼핑몰 브랜드명으로 사용해 출점하는 첫번째 지점이다. AK플라자는 현재 운영중인 오프라인 지점의 특장점인 '역세권'이라는 특징을 광명역을 통해 그대로 담아냈다.

지하 2층과 지상 4층을 포함 6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영업면적은 약 1만4007평(4만6305㎡)이다. AK플라자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지점 중 가장 큰 규모다.

AK플라자 광명점의 콘셉트는 '커넥팅 투 라이프', 즉 일상으로의 연결이다. 이는 올해 선포된 AK플라자의 핵심 슬로건인 '데일리 프리미엄'에서 출발했다. 데일리 프리미엄이란 AK플라자를 통해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주변 시설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번 AK플라자 광명점은 비즈니스·쇼핑·휴식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미디어&아트 복합문화단지 광명 유플래닛 내 상업지구에 들어선다.

유플래닛에는 프리미엄 업무시설 2개동 유타워·티타워를 비롯해 미래형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아이벡스 스튜디오', 미디어 특화 호텔 '광명 테이크 호텔' 등이 함께 입점한다.

이로써 AK플라자는 광명점 출점을 계기로 경기권 쇼핑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경기권에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롯데백화점 동탄점 등 신규 백화점 및 아울렛이 잇따라 출점하고 체험형 매장을 입점시키며 '집객 효과' 창출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다만 최근 출점한 신규 점포와 달리 AK플라자 광명점은 광명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상권 덕분에 집객이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점쳐진다. 홍기정 AK플라자 광명점 점장은 "광명점은 유플래닛 입주 시설과 더불어 롯데몰·이케아·코스트코 등 기존 형성된 광명 상권과 함께 파워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 광명점 키네틱 아트.© 뉴스1

◇국내 최대 규모 '키네틱 아트' 눈길

AK플라자 광명점은 최근 쇼핑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감상하는 유통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대 규모의 '키네틱 아트'도 선보인다. 키네틱 아트란 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을 의미한다.

또 인테리어 콘셉트를 도심 속 작은 숲을 의미하는 '어반 그로브'로 잡고 그에 맞는 그린테리어와 시그니처 향기로 공간을 구체화했다.

특히 인테리어의 경우 프리미엄 식재를 적극 활용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쇼핑이 가능한 '그린테리어'로 집객력을 높였다. AK플라자는 광명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화분도 제작해 광명점만의 그린테리어에 세심함을 더했다.

이 밖에 온가족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약 142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특히 Δ가전·가구 ΔF&B Δ키즈·교육 Δ애슬레저 등의 테넌트를 선보이며 가족구성원 중에서도 핵심 소비층인 3040 키즈맘들의 발길을 끌겠다는 구상이다.

김재천 AK플라자 대표는 "AK플라자의 28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할 수 있는 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을 광명지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AK플라자는 앞으로 광명점을 입지적 강점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발판삼아 광명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