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작가의 집, 박물관으로 개관

2021. 10. 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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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가 살았던 집이 박물관으로 문을 연다.

박경리 뮤지엄(관장 김세희)은 박경리 작가가 살았던 작가의 집을 1종 전문 사립박물관 '박경리 뮤지엄'으로 10월 2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박경리 뮤지엄은 작가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살았던 작가의 집(1, 2전시실)과 토지문화관에 위치한 3전시실과 뮤지엄샵으로 구성됐다.

개관 전시 '톺아보는 작가 박경리'는 1전시실에선 작가의 시간을, 2전시실은 작가의 집, 3전시실은 작가의 집필활동을 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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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가 살았던 집이 박경리 뮤지엄으로 개관한다. 박경리 뮤지엄 제공

박경리 작가가 살았던 집이 박물관으로 문을 연다.

박경리 뮤지엄(관장 김세희)은 박경리 작가가 살았던 작가의 집을 1종 전문 사립박물관 ‘박경리 뮤지엄’으로 10월 2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설전 ‘톺아보는 작가 박경리’ 를 연다.

박경리 작가는 1955년 ‘현대문학’지에 단편 ‘계산’과 1956년 ‘흑흑백백’이 김동리 작가에 의해 추천돼 등단했다. ‘불신시대’(1957)를 비롯, 오십 편이 넘는 중단편과 ‘김약국의 딸들’(1962), ‘파시’(1964),‘시장과 전장’(1964) 등 장편소설을 남겼다. 특히 1969년 발표된 소설 ‘토지’는 1994년까지 26년간 집필, 한국 문단에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았다.

작가는 1996년 비영리 문화예술재단인 토지문화재단을 설립, 토지문화관을 1999년 개관해 수많은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들이 작품 구상과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을 운영했다. 이곳에서 ‘나비야 청산가자’(미완), 시집 ‘우리들의 시간’, 산문집 ‘신원주통신 –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생명의 아픔’등을 집필하고, 토지문화관 창작실 입주 작가를 돌보며 마지막 생애를 보냈다.

김세희 관장은 “박경리 작가가 자연 속에 둘러싸여 창작하고 생명을 사색하며 관계하고 돌보며 살았던 흔적이 간직된 채 오랫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공간을 원형 그대로 공개하여 ‘사람 박경리’를 마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박경리 뮤지엄은 작가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살았던 작가의 집(1, 2전시실)과 토지문화관에 위치한 3전시실과 뮤지엄샵으로 구성됐다.

개관 전시 ‘톺아보는 작가 박경리’는 1전시실에선 작가의 시간을, 2전시실은 작가의 집, 3전시실은 작가의 집필활동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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