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아기 아빠, 화이자 맞고 이틀 뒤 뇌사 상태"

이진경 2021. 10.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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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한 30대가 이틀 만에 뇌사상태에 빠졌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는 '34세 청년 가장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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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한 30대가 이틀 만에 뇌사상태에 빠졌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는 '34세 청년 가장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34세 조카가 지난 22일 퇴근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별 이상 없이 귀가했고 
다음 날은 본가를 찾아 가족들과 점심도 먹었다"며 "24일 오후 7시께 갑자기 왼쪽 팔 저림과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미 뇌사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 검사를 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침투가 안 될 정도로 뇌압이 높았다"며 "멀쩡했던 청년 가장이 한 아이를 두고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인공호흡기 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망한 A씨는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장 근처인 경기도 시흥의 한 의원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했다. 

청원인은 "뇌사판정 받은 조카한테는 22개월 된 아기가 있다"며 "아이가 자라면서 맞아야 할 그 많은 백신과 주사를 볼 때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원인이 뭔지 알고싶다. 질병관리청과 정부에서는 원인 규명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대응을 촉구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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