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와이파이, 5G 날개 달고 4배 빨라진다

이기범 기자 2021. 10. 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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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와이파이가 5G를 기반으로 4배 이상 빨라진다.

5G를 활용한 버스 와이파이는 올 연말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버스 와이파이 5G 시범 서비스 개통 및 시연'을 진행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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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와이파이, 5G 백홀 적용해 100Mbps→400Mbps 속도 개선
연말 시범 서비스 거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 적용
공공와이파이 홍보스티커가 붙어있는 시내버스. ©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버스 와이파이가 5G를 기반으로 4배 이상 빨라진다. 5G를 활용한 버스 와이파이는 올 연말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버스 와이파이 5G 시범 서비스 개통 및 시연'을 진행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공공 와이파이 성과 및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고, 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는 임혜숙 장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 조승래 의원, 이용빈 의원, 김영식 의원, 정희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통신 접근성을 높이고 가계 통신비를 낮추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전국 시내버스와 공공장소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왔다. 현재 공공 와이파이는 공공장소 2만8000개소, 전국 시내버스 2만9000대 등 전국 5만7000개소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 와이파이 품질이 동영상 스트리밍 등 고용량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정부는 LTE 기반으로 제공되던 버스 와이파이에 5G 백홀을 적용해 속도를 100Mbps에서 400Mbps으로 4배 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27일부터 12월26일까지 두 달간 전국 100대 버스에서 진행되며, 정부는 서비스 안정성, 통신 품질, 이용자 사용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임혜숙 장관은 "그간 정부와 통신사가 합심해 5G 전국망을 구축해 오고 있는데, 시내버스 와이파이에 5G가 도입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향후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누구나 차별 없이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과기정통부는 버스 와이파이 5G 백홀 전환을 비롯해 신규 구축 공공장소 와이파이에 대한 와이파이6E 칩셋 순차 적용, 10G 인터넷 백홀 공공 와이파이 구축 등 공공 와이파이 고도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28일 기존보다 10배 빠른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내년에도 도서관, 보건지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6000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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