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은가은♥이상준, 관상 궁합→혼인신고서까지..火 예능 부동의 1위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가 화요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평균 시청률 4.5%(닐슨코리아/전국 유료),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용수-전윤정 부부-안정환-홍현희의 ‘독수리네 민박’, 이상준-은가은의 ‘우리 진짜 결혼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한의사 한창으로부터 듣는 ‘발 건강’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겼다.
‘와카남’ MC인 이휘재와 박명수, 그리고 최용수-이하정-홍현희-박슬기-이상준-은가은-김수영 등은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직접 해보며 발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이어 장영란의 남편인 한의사 한창이 등장,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발에 대해 설명하며 일일이 ‘와카남 패밀리’들의 발 상태를 체크했다. 한창은 박슬기는 심한 평발이어서 관절이나 무지외반증이 올 수 있고, 축구를 많이 한 최용수는 근육이 굳어 족저근막염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현희는 잘못된 발톱 손질로 인해 내성발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소견을, 개그맨 김수영은 운동을 하면 발이 3배 정도의 압력을 받게 되는데 과도한 몸무게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체중 감량을 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한창은 몸의 균형을 알아보는 족저압 검사도 진행했다. 박명수는 오른쪽과 뒤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린, 발가락이 전혀 찍혀 나오지 않은 족적 사진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하정은 힐을 많이 신은 탓에 몸이 앞으로 쏠려있어 발바닥 모양이 4개로 나뉜 사진을 받아들었고, 홍현희는 앞쪽으로 체중이 60%정도 쏠려있다는 말에 “입이 좀 나와서 그런가요”라고 물어 현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엑스레이 검사’ 진단에서 은가은은 허리 쪽이 과도하게 C자형을 이뤄 살찌면 배가 나올 수 있다며 코어운동을, 홍현희는 심한 거북목인 탓에 가슴 근육을 펴주는 운동을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이하정은 발바닥에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나면서, 족저근막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창은 엑스레이 결과 가장 심각한 사람을 최용수로 꼽으며, 다리 길이가 심하게 차이 나는 최용수에게 침을 놓은 후 근육을 풀어줬고, 그 결과 차이가 심했던 최용수의 양쪽 다리 길이가 같아지는 모습을 증명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상준과 은가은은 지난번 안 좋았던 사주 궁합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점쟁이를 찾아 궁합 투어에 나섰다. 점쟁이는 두 사람은 겉으로 안 맞아 보이지만 부부로는 잘 맞고, 성향이 바뀌어 이상준이 여자 성향, 은가은이 남자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두 사람은 관상 궁합에 도전했고, 관상전문가는 은가은은 순수하고 진솔하며 결혼을 하면 남편한테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상준은 부와 명예를 얻는 관상이지만 아직도 철이 안 들었고. 잔머리를 많이 쓰며 이성을 쫓아다니는 도화살이 있어 관상을 깎아먹는다는 혹평을 받았다. 결혼을 하냐는 이상준의 질문에 관상전문가는 이상준은 고릴라 상, 은가은은 어린 양이라며 이효리와 이상순의 관상 궁합과 같다면서 이상준이 은가은하고 잘 되려면 따뜻한 마음으로 포용,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라고 전했다. 이후 둘은 바다로 차박을 떠났고, 이상준이 2시간여에 걸친 요란법석 끝에 준비한 저녁 식사를 먹어본 은가은은 희한하게 맛있다며 어이없어했다. 궁합에 힘입어 이상준은 혼인신고서를 내밀었고 두 사람은 오묘한 기분으로 작성했다. 혼인신고서 작성 기념으로 이상준은 첫 차박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차 안에 누웠지만 은가은은 주변을 정리하며 한심해하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와 전윤정은 평소 귀농 생활을 꿈꿔온 최용수의 바람에 따라 어릴 적 향수가 느껴지는 150년 된 전통가옥을 빌려 ‘시골살이’ 체험에 나섰다. 최용수는 “당신과 함께 노후에 귀농해서 사는 게 로망이야”라며 전윤정을 부추겼지만, 전윤정은 “당신은 입만 떠들고 일은 내가 다 할 거잖아”라며 일침을 날려 폭소케 했다. 최용수는 홍현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먼저 고구마를 수확한 세 사람은 저녁 요리를 위해 미꾸라지를 잡으러 출동했다. 제대로 걷기도 힘든 뻘에서 우왕좌왕했던 세 사람은 전윤정의 활약으로 푸짐한 양의 미꾸라지를 잡았지만, 최용수는 불을 제대로 피우지 못해 엄청난 양의 연기를 발생시켰다. 심지어 팔딱팔딱 뛰는 미꾸라지를 해감해야 하는 혼란 속에서 꽃을 들고 나타난 ‘테리우스’ 안정환이 꽃다발을 전윤정에게 전달해 격한 환영을 받았다. 이내 심각한 사태를 감지한 안정환은 자진해 고무장갑을 끼면서 “밥만 먹으면 된다며? 그냥 사먹지 왜 미꾸라지를 잡냐”고 최용수를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이어 안정환은 “귀농이 꿈”이라는 최용수에게 “귀가나 일찍하세요!”라며 술 마시면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최용수의 행태를 폭로했다. 그러나 어느새 두 사람은 서로의 축구 실력을 치켜세웠고, 안정환은 투덜대면서도 요리사처럼 두 손을 걷어붙여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리웠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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