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분 종횡무진 이재성, 가슴 쓸어내린 정우영..동반 포칼 16강 견인

박준범 2021. 10.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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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듀오 이재성(29·마인츠)과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동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선 이재성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 프라이부르크의 확고한 주전으로 발돋움한 정우영은 이날 로테이션의 일환으로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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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27일(한국시간) 빌레펠트전에서 볼 터치를 하고 있다. 출처 | 마인츠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듀오 이재성(29·마인츠)과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동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선 이재성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연장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이재성은 지난 23일 리그 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7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선제골의 기점 구실을 하며, 팀이 4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 공을 세웠다. 기세를 이어 포칼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2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재성은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한 뒤 후반 21분 레안드루 바헤이루와 교체됐다.

마인츠는 두 차례 리드를 따내며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후반 44분 빌레펠트 파비안 클로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끝내 마인츠가 웃었다. 연장 후반 9분 아담 설러이의 패스를 받은 잉바르트센이 결승골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쟁취했다.

훈련하는 정우영. 출처 | 프라이부르크 SNS

반대로 정우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올 시즌 프라이부르크의 확고한 주전으로 발돋움한 정우영은 이날 로테이션의 일환으로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그도 그럴 것이 프라이부르크의 포칼 2라운드 상대가 3부 소속 오스나브뤼크였다. 하지만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2-2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정우영은 이날 후반 37분에 교체 투입됐다. 정우영은 연장전을 모두 소화한 뒤 승부차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프라이부르크가 3-2로 앞선 상황, 정우영이 마지막 키커라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그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오스나브뤼크 마지막 키커도 실축하며, 프라이부르크는 승리했고 정우영도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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