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10배 뛴다"는 땅 4800만원에 산 30대, 7년뒤..

방윤영 기자 2021. 10. 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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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준석tv'에는 기획부동산에 사기 당한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친언니와 부동산 업체의 권유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땅을 샀고, 이는 결국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이어졌다.

부동산 투자 실패의 트라우마를 안게 된 A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전용 56㎡(약 17평)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지만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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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준석tv

#30대 헤어디자이너인 A씨는 7년 전 친언니 권유로 땅 투자에 나섰다. 부동산 업체에서는 "2000만~3000만원을 주고 사면 5년 뒤엔 10배로 오른다"고 했다. 결국 A씨는 4800만원을, 언니와 엄마는 각각 5000만원과 70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도 개발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기획부동산에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A씨가 부동산 등기부를 떼어보니 소유자가 40명에 달했다.

27일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준석tv'에는 기획부동산에 사기 당한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친언니와 부동산 업체의 권유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땅을 샀고, 이는 결국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이어졌다.

기획부동산은 땅을 대량으로 구매해 개발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속여 여러 사람에게 쪼개 파는 부동산 사기 수법을 말한다. 고 교수는 "최근 신도시 발표와 주택 규제가 맞물리면서 토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땅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A씨는 친언니 말만 믿고 직접 가보지도 않고 땅을 산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 실패의 트라우마를 안게 된 A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전용 56㎡(약 17평)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지만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당시 매매가는 3억7000만원으로 '비싸다'는 생각이 더 컸다. 고 교수는 A씨에게 "과하게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매매하라"고 조언했다.

A씨는 그때부터 치열하게 발품을 팔고 공부한 결과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그 중계동 아파트는 7억원에 달한다.

고 교수는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한 번 실패한 뒤 '부동산은 나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생각으로는 평생 내집마련은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기획부동산에 투자금을 모두 날려 트라우마까지 남았지만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며 "실패를 무서워하지 말되, 철저하게 현장을 다니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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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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