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거진, 클럽나인브릿지 한국 1위 코스 선정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제주도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가 골프 월간지 <골프매거진코리아>가 선정하는 ‘2021~2022 대한민국 10대 코스’ 1위를 차지했다.

홀수해에 세계 100대 코스와 한국 10대 코스를 발표하는 이 매체에 따르면 클럽나인브릿지는 종합 93.23점으로 국내 1위에 올랐다. 또한 세계 100대 코스에서도 2년 전에 비해 한 계단 오른 93위에 랭크됐다.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가 2위,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가 3위를 차지했다. 핀크스와 휘슬링락을 포함한 20곳은 올해 신설한 ‘5스타(Star)’ 코스에 선정됐다.

클럽나인브릿지는 이 매체의 코스 평가 항목 6가지 중 샷가치와 디자인 다양성, 기억성 세 부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잭니클라우스는 91.6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잭 니클라우스 설계로 지난 2010년 개장한 이 코스는 난이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샷 가치에서는 클럽나인브릿지와 동률이었다.

이밖에 미국PGA투어 더CJ컵을 위해 리뉴얼을 끝낸 해슬리(90.44점), 내셔널 타이틀 코스로 해마다 코스를 매만지는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90.16점)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국내 골프장 종가이자 코스 관리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안양컨트리클럽(89.93점)이 5위, 심미성과 코스 관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트리니티클럽(89.40점)이 6위다. 대표적인 시사이드 코스인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87.93점)과 파인비치골프링크스(87.89점)는 심미성과 기억성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면서 7,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장 2년을 갓 넘긴 베어크리크춘천(87.36점)이 각 항목에서 높은 평점을 받으면서 9위에 올라 평가 첫해에 10대 코스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꾸준한 리뉴얼로 수준을 높여온 웰링턴컨트리클럽(87.32점)이 10위로 대한민국 10대 코스에 선정됐다.

<골프매거진코리아>는 자매지인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GOLF.com)이 ‘세계 100대 코스’를 발표하는 홀수 해에 ‘대한민국 10대 코스’를 함께 발표한다. ‘대한민국 10대 코스’는 한국 국가대표 코스로 ‘세계 100대 코스’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이다.

올해 신설한 5스타 코스는 대한민국 10대 코스 후보이자, 국내 550여 곳의 코스 중 시간, 비용, 정성을 들여서 라도 플레이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말한다. 대한민국 10대, 5스타 코스는 한국 전체 코스 중 상위 5%에 해당한다.

<골프매거진코리아>의 2021~2022 대한민국 10대 코스는 2019년 10월 이전 개장한 2년 이상인 코스가 대상이다. 최종 순위는 일반 골퍼의 평가와 두 부류의 코스 패널 평가를 비중을 달리 적용해 도출했다. 일반 골퍼의 평가는 10%를 반영했다. 그건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평점 순위가 기준이었고 최근 2년간 누적된 28만5000건이 대상이었다.

일반 패널의 평가는 30%를 적용했다. 지난해 12월 스마트스코어를 통해 코스 평가 패널을 공개 모집(693명 응모)했고 100명의 일반 패널을 선발했다. 여기에 전문 패널 20명을 위촉했고 이들의 평가를 60% 반영했다. 또한 패널 전용 사이트를 통해 상시 평가했고. 과정과 결과는 국내 최초로 공인회계사가 포함된 평가검증위원회(Assurance Committee)의 인증을 받았다.

코스 평가 항목은 샷 가치, 난이도, 디자인 다양성, 기억성, 심미성, 코스 관리 6개 항목이었다. 평가 항목 중 샷 가치는 중요도를 감안해 2배의 가중치를 두었다. 평가를 통해 나온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나온 것이 최종 평점이다. 최종 평점 1위부터 10위까지가 대한민국 대표인 ‘10대 코스’, 11위부터 30위까지가 ‘5스타 코스’다.

올해 신설된 5스타 코스는 핀크스골프클럽, 휘슬링락컨트리클럽,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 세이지우드홍천, 블랙스톤제주 등 20곳이다. 상세한 내용은 <골프매거진코리아>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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