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귀여운 얼굴로 트로트? 15년 산 내가 다 느끼는 것도 이상해"

황혜진 2021. 10.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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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측이 11월호를 통해 가수 정동원의 화보를 공개했다.

스무 페이지에 걸쳐 트로트 소년 정동원의 빛나는 패션 모멘트를 담은 이번 화보는 마냥 어린아이인 줄만 알았던 정동원 군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정동원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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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측이 11월호를 통해 가수 정동원의 화보를 공개했다.

스무 페이지에 걸쳐 트로트 소년 정동원의 빛나는 패션 모멘트를 담은 이번 화보는 마냥 어린아이인 줄만 알았던 정동원 군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그는 최근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오늘 정말 다양하고 멋있는 옷을 입었잖아요. 시크한 느낌은 제가 자신 있거든요. 그래서 자신 있게, 자유롭게 했어요"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내달 공개되는 정규 앨범에 대해 "이런 게 정규 앨범이구나, 싶었어요. 미니앨범은 금세 완성돼요. 일주일 안에 두세 곡 뚝딱 만들어지니까 하루 녹음실 가서 모든 곡을 한꺼번에 녹음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규 앨범은 그렇지 않았어요. 다시 녹음하고, 수록하지 못하고 날아간 곡도 있었고 꽤 힘든 과정이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소년에서 어른으로, 목소리의 변천이 고스란히 기록된 그의 첫 번째 앨범은 정동원에게 특별한 기억이었다. 정동원은 “‘소녀여’라는 노래를 좋아해요. 정규 앨범 트랙 중 가장 처음 녹음한 곡이에요. 제 목소리가 조금 바뀌기 전에 더 어린 목소리로 녹음한 유일한 곡이기도 해요. 그날 너무 좋았던 제 기분까지 기억나요"라고 말했다.

tvN '라켓보이즈'에 출연 중인 정동원은 “어느 비 내리던 날 심심해서 배드민턴을 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푹 빠졌죠. 그 후론 일주일에 서너 번도 쳤어요. 형들과 놀고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이렇게 귀여운 얼굴로 어떻게 가슴 절절한 트로트를 부르느냐는 단골 질문에 정동원은 “이걸 부를 때 저도 모르게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완벽하게 공감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트로트엔 연륜이 묻어 있고, 어떻게 해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장르이기 때문에 이제 15년 산 제가(웃음) 그 모든 것을 느낀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닐까요”라고 답했다.

정동원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데이즈드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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