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 29일 비대면 개최

제19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정기 현장공연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순창군 제공

제19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정기 현장공연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 야외 공연장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의회 등이 후원하는 공연은 금과들소리 전승·발전에 힘써온 이수자 윤영백씨와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공연 실황은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금과들소리보존회 김봉호 회장은 "50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금과들소리는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조상들의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며 "우리 지역에 내려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애정을 갖고 함께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는 곡조의 분화가 다채롭고, 음계와 선법이 판소리의 우조 및 계면조와 일치하는 것이 다른 지역 농요와의 차이점인 것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농요 부문에서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으며 2017년 예능보유자 이정호씨가 별세한 후 김봉호 회장을 비롯한 60여 명의 보존회원이 보존 전승하고 있다.

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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