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급등에..수도권 오피스텔 매매량 전년比 48%↑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과 경기의 올해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전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서울과 경기 오피스텔 매매 건수를 살펴본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총 2만82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는 1만3918건, 경기는 1만4355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34.2%, 64.4%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싼 오피스텔 찾는 수요 늘어"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과 경기의 올해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전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는 1만3918건, 경기는 1만4355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34.2%, 64.4%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3만7046건, 경기는 12만8762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40.5%, 29% 감소했다.
서울과 경기 모두 전용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에 매매가 몰렸다. 올해 서울의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1만1096건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경기의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7877건으로 전체의 54.9%였다.
1인 가구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31.7%)를 찍으며 커지는 추세인 데다 규제지역 다주택자는 취득세 측면에서도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매매가 이점이 커 임대 소득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소형 오피스텔 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취득세는 4.6%이지만 규제지역 1주택자는 주택 1가구를 더 사들이면 8%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경기도는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 매매 비중도 올해 25.9%(3714건)에 달했다. 최근 남양주 별내와 위례, 광교, 고양 삼송 등에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섰고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아 대체 주거상품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끈 영향이다.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텔 단지는 올해 들어서만 전용 60㎡ 초과 면적이 134호실 매매됐다. 별내와 삼송, 김포, 광교 안양 평촌 등에 최근 지어진 아파텔의 매매 건수도 같은 기간 수십 건에 달했다. 반면 서울의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 매매는 1057건으로 전체 7.6% 수준에 그쳤다.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들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0.74%, 경기도는 1.21%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교통이 좋고 업무 지구와 가까운 오피스텔의 경우 거주 및 투자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여기에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최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한다감, 前 소속사 제기 손해배상 소송서 승소
- 호텔 이불에 코피쏟아 32만원 배상…반전의 '노란자국' 분통
- (영상)지방흡입 수술 도중에…깔깔웃고 춤춘 호주 의료진들
- 구멍 뚫린 대출규제…‘법인’들은 10억으로 50억 빌딩 산다
-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마지막까지 '모르쇠'
- [단독] 금융당국, 카드론 'DSR 무력화' 차단 규제 검토
- “김어준은 통제불가 신적 존재인가” 불만 폭발한 TBS 직원들
- '억만장자' 킴 카다시안 SNS에 마마무 화사 등판?…대체 왜
- 檢 '무면허 음주운전·경찰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구속기소
- “6억 미만 아파트 있나요?” 대출 죄자 2030 발 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