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 등 경북 4개사, 향토뿌리기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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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농, 진영종합기계, 시루와방아, 만년부직포 등 경북지역 4개 기업이 향토뿌리기업에 지정됐다.
도는 올해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향토뿌리기업 7개사 중 지난 8월 향토뿌리기업 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농, 진영종합기계, 시루와방아, 만년부직포 등 4개사를 최종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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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신농, 진영종합기계, 시루와방아, 만년부직포 등 경북지역 4개 기업이 향토뿌리기업에 지정됐다.
경북도는 27일 지사 접견실에서 '2021년 향토뿌리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4개사에 인증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향토뿌리기업 7개사 중 지난 8월 향토뿌리기업 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농, 진영종합기계, 시루와방아, 만년부직포 등 4개사를 최종 지정했다.
이에 따라 향토뿌리기업은 65개사로 늘어났다.
향토뿌리기업은 2013년 '경북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선정해 지정하고 있다.
신농은 1987년 분무기 제작을 시작으로 2대에 걸쳐 35년간 중소형 농기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소형 도정기·건조기 등의 제품을 10만대 이상 보급해 2016년 수출 백만불탑, 2019년 수출 삼백만불탑을 수상했고, 경북도 신성장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진영종합기계는 1945년 선친(최선필)이 설립한 '진영철공'을 모태로 현재 광역 살포기, 가정용 도정기 등 농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3대 76년 업력의 장수기업이다.
대단위 면적의 농지에 농약을 살포하기 위한 농기계인 광역살포기의 경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지역 유일의 제조기업으로, 국내 공급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루와방아는 1975년 시어머니가 설립한 '서울떡집'을 며느리가 승계(1996년)한 2대 가업으로,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하는 영천지역을 대표하는 떡 제조 전문 농업회사 법인이다.
오디, 뽕잎 등 영천지역 특화자원인 한약재를 활용한 떡 제조와 쿠팡, 위메프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꾸준한 온라인마케팅 등 제품생산에 대한 오랜 경력과 기술력, 발전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만년부직포는 1978년 선친(이기도)이 설립한 가업을 승계해(2010년) 지금까지 성주지역의 참외 농사에 특화한 부직포를 생산하고 있다.
성주지역 부직포 생산업체 중 가장 오랜 업력으로 농업용 보온덮개 등 6개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동종업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향토뿌리기업은 오랜 세월, 대를 이어 우리 지역에 뿌리 내린 자랑스러운 기업"이라며 "지역경제의 근간을 지켜온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장수기업이 시대 변화에 맞춰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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