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美 명문대 기숙사 투자펀드 설정..1200억 규모

김경아 2021. 10. 27.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람코 US코어펀드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와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인근 대학주거시설(Student Housing)에 투자하는 1200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오히려 진학률이 높아지는 미국 교육시장의 특성상 대학주거시설은 경기 방어적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증가하는 수요대비 주거시설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자산매각에 따른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서 가장 안정적 자산 평가, IRR 기준 8% 중반 수익 예상
코람코가 투자하는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 인근 기숙시설 전경. (제공: 코람코)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이 미국 주요 대학가 소재 대학기숙사 건물에 투자하는 ‘코람코 US Core-Strategy 전문투자형부동산투자신탁 제1-1, 1-2호(이하 ’코람코 US코어펀드’) 등 2건의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 US코어펀드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와 텍사스주에 위치한 텍사스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인근 대학주거시설(Student Housing)에 투자하는 1200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다. 설정 후 8년간 운용되며 연평균 7% 중반대 배당과 매각차익을 포함해 8% 중반대의 최종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우선 미국 현지 운용사와 함께 해당자산이 담길 리츠를 설립하고 코람코 US코어펀드는 설립된 리츠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다. 리츠의 운용은 미국 현지 운용사에 위탁하되 책임 있는 운용을 위해 현지 운용사도 리츠 지분 일부에 투자해 두 회사가 리츠 지분 전량을 소유하게 된다.

리츠를 운용할 현지운용사 ‘Blue Vista Capital Management’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권을 기반의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다. 특히 투자금액 중 대학주거시설 투자비중이 약 30%로 가장 높고 이 부문에서 지난 10년 평균 27%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경험과 전문성 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매입하는 자산은 미국 텍사스 소재 ‘Villas on Rio’와 뉴욕 소재 ‘Theory Syracuse’다. 각각 텍사스주립대학교와 시러큐스대학교 등 명문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학생 주거수요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이들 학교들은 미국 전체 대학평가에서 매년 10위권 내 평가를 받고 있는 명문 대학교이다. Villas on Rio와 Theory Syracuse는 각각 279실과 245실을 보유한 럭셔리 기숙시설로 이미 선임대율 100%를 달성한 상태다.

대학주거시설이 포함된 멀티패밀리 섹터는 2015년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거래규모를 보이는 부문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오피스 거래를 제치고 투자 규모 1위를 유지하는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꼽힌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오히려 진학률이 높아지는 미국 교육시장의 특성상 대학주거시설은 경기 방어적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증가하는 수요대비 주거시설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자산매각에 따른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로 총 10.2조원의 누적 운용자산(AUM)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해외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28개의 해외펀드를 통해 전체 운용자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4.3조원의 해외자산을 운용 중이다. 또한 최근 해외투자운용2본부를 신설하고 해외 투자인력을 대거 보강하는 등 공격적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