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내년부터 전국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할 듯

이윤정 기자 2021. 10. 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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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정부가 내년부터 자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피에르파올로 실레리 이탈리아 보건부 차관이 “모든 이들에게 3차 접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실레리 차관은 현지 라디오캐피털에 출연해 “내년 1월부터는 현재 부스터샷을 맞고 있는 사람들 뒤를 이어 나머지 국민들이 (부스터샷을) 맞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현재 이탈리아는 60세 이상과 중증 기저질환 보유자, 의료 종사자들에게만 부스터샷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 분야 전문기관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 또한 전날 백신 부스터샷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가장 피해가 컸던 나라 중 하나다. 지난해 2월 이후 이탈리아에선 약 13만20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선 12세 이상 인구의 82.3%에 해당하는 4450만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들 가운데 110만명이 부스터샷까지 맞았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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