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 검거에 협조한 기간제 근로자 2명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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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60대 지명수배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향촌동행정복지센터 기간제 근로자 2명이 사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60대 수배자는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경 60대 남자가 국민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사천시 향촌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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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주하는 지명 수배자 검거에 도움
[사천=뉴시스] 김윤관 기자 = 경남 사천시는 60대 지명수배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향촌동행정복지센터 기간제 근로자 2명이 사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60대 수배자는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경 60대 남자가 국민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사천시 향촌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이 60대 남자는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던 지난 9월초 수배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서울경찰청 관악경찰서가 전국의 경찰서와 기관 등에 이 60대 남자에 대한 검거협조 요청을 한 상태였던 것.
수배자임을 확인한 향촌동행정복지센터는 접수 및 카드등록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안내하는 등 시간을 번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수배자는 사무실에 들어오지 않고 행정복지센터 건너편에서 카드 발급이 완료되기를 기다리며 주위를 계속 살피는 등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그러던 중 경찰차 1대가 행정복지센터로 진입하자 곧바로 달아났으나, 다행히 수배자를 예의주시하던 향촌동행정복지센터 기간제 근로자 강태윤, 조수호씨는 소방·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27살 동갑내기로 수배자가 도망가자 동시에 달리기 시작했고, 약 600m 거리를 추격 후 수배자를 제압,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업의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 중인 강태윤, 조수호씨는 사업 추진에 성실하게 참여함은 물론 평소에도 불의를 못 참는 청년들로 알려져 있다.
사천경찰서 김영호 서장은 “도주하는 수배자를 즉시 뒤쫓아 준 강태윤, 조수호씨의 신속한 판단과 용기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수배자 검거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향촌동행정복지센터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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