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배상문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29일 버뮤다 챔피언십 출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벼랑 끝이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
배상문(35)이 이를 꽉 물었다.
PGA 투어 2승에 2015년 페덱스컵 포인트 26위까지 오르며 한국 남자골프의 선봉에 섰던 배상문은 2017년 전역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군 전역 후 유예된 시드를 받고 활동해온 배상문은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출전 기회도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초 미국으로 들어가 훈련하며 새 시즌 준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굳은 결의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벼랑 끝이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
배상문(35)이 이를 꽉 물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재입성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버뮤다로 향했다.
배상문은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나선다.
군 전역 후 유예된 시드를 받고 활동해온 배상문은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출전 기회도 줄었다. 현재 남은 건 PGA 투어 2승으로 받을 수 있는 우승자 시드다. 우승자가 2년 동안 전 대회에 나갈 자격은 끝났지만, 일부 대회에서 투어 우승자에게 주는 출전권을 활용해 PGA 투어에 나오고 있다.
PGA 투어 출전 기회가 많이 없는 배상문은 올해 2부인 콘페리 투어를 병행하면서 2022~2023시즌 PGA 투어 재입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올해만큼은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는 게 배상문의 달라진 각오다.
1986년생인 배상문의 나이는 어느덧 30대 후반이 됐다. 전성기라면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지만, 옛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나이 또한 부담이다.
10월 초 인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던 배상문은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훈련에 전념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PGA 투어는 9월부터 2021~2022시즌을 개막했지만, 콘페리 투어는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다시 마음을 잡고 훈련에 집중해온 배상문은 “이번 시즌엔 모든 걸 내려놓고 골프에만 전념하면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급선무는 경기력 회복이다. 샷 기술 등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지만, 점수를 내야 하는 경기력에선 여전히 전성기 시절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지난 시즌 11개 대회에 나온 배상문은 단 3경기에서만 컷을 통과했다. 경기력 회복을 위해선 4라운드 동안 경기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배상문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노승열(30)도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전역해 PGA 투어로 복귀한 노승열은 이번 시즌에 3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 번도 본선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노승열 역시 군 복무로 유예된 시드로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어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26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대니 윌릿(잉글랜드) 등이 PGA 투어가 뽑은 우승후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대리 대출 반토막, 박부장은 그대로"…청년층 돈줄만 조였다
- "곽상도-김만배 2015년 통화기록, 수익배분 논의"
- 남욱 처남 비서 근무에…안민석 "도깨비 장난"
- 김선호 전 여자친구 둘러싼 각종 의혹…직접 입 열까
- 이상민 "69억 빚 갚고 있어"…홍준표 "개인파산 신청하길"
- [10th W페스타]"실패한 만큼 배운다..치열하게 도전하라"
- 손실보상, 오전 8시부터 신청…사업자번호 '홀수' 접수
- 뉴욕 맨해튼서 '오징어게임' 하며 한국여행 체험한다
- '스우파' 우승 크루는 '홀리뱅'…5000만원·맥주 광고 혜택
- '찐'방어株를 골라놔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