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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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교육 비평가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가 정치사회 비평집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해냄출판사)를 출간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세 차례 강의와 베스트셀러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를 통해 반향을 불러일으킨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사회의 근원적 모순과 병폐를 복기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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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정치사회교육 비평가 김누리 중앙대학교 교수가 정치사회 비평집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해냄출판사)를 출간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세 차례 강의와 베스트셀러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를 통해 반향을 불러일으킨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사회의 근원적 모순과 병폐를 복기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2013~2020년 한겨레의 '세상읽기'에 연재한 칼럼들과 기고문들을 정리한 이 책은 지난 7년간 급변해 온 대한민국 정치, 사회의 씁쓸한 풍경과 궤적을 담은 기록물이다.
저자는 7년 칼럼 집필 과정을 "한국 사회 각 영역에 걸친 '거대한 기만'을 파헤치는 작업”이었다고 밝힌다. 그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일련의 민주화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뤄낸 듯하지만 그 이면에 비민주적 일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수구-보수 정치세력들이 수십 년간 국회를 독점하면서 '진보다운 진보'와 '생산적인 논쟁'이 들어설 자리를 잃었고, 공정을 강조하지만 실상은 자본주의 경쟁 논리가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위협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룬 사회적 갈등과 한계들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포스트 코로나의 전지구적 대전환과 대통령 선거 등 커다란 변화의 기로에 있는 이 시점에 저자는 과거의 환멸을 딛고 개인과 국가의 존엄이 존중받는 자주국가, 복지국가, 생태국가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쉬이 희망을 말하지는 말되 가벼이 절망에도 빠지지 말" 것을 당부한다. 촛불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재확인한 놀라운 시민의식, 영향력이 커져가는 문화의 저력 등 우리에겐 여전히 무한한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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