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PER 6.9배 불과..점진적 가동률 정상화 전망"

김윤지 2021. 10. 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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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정체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반도체 부족 상황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완화 기조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에 의한 후공정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반도체 공급 차질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됐으나,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 가동률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2022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에 불과하며,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구체화된 방향 제시는 밸류에이션 자극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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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개에 주목"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정체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반도체 부족 상황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완화 기조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26일 종가는 21만3500원이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현대차 3분기 실적에 대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이형 성장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전일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066억원으로 흑자전환, 매출액은 28조8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시장 추정치에 부합, -4% 하회하는 성과였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판매량이 -5% 감소했으나, 재고 부족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로 평균판매가격(ASP)은 11% 상승했다”면서 “가동률 하락에 의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며 매출 원가율이 5개 분기 만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분기 판매 목표를 108만대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5% 낮은 수준이나, 올해 1~3분기 대비 회복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문제의 완연한 회복은 2022년이 될 예정이나, 전공정에 이어 후공정 업체들의 생산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전월대비 가동률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중장기 배터리전기차(BEV) 생산 및 판매 목표 상향과 이를 위한 배터리 조달 계획 구체화를 예고했다. 2022년 초 진행될 투자자 간담회를 통해 이들 계획을 포함한 모빌리티 시장 전반에 대한 대응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에 의한 후공정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반도체 공급 차질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됐으나,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 가동률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2022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에 불과하며,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구체화된 방향 제시는 밸류에이션 자극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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