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Q 실적도 '훨훨'..중장기적 성장 기대-DB

김인경 2021. 10.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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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7일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5.2% 늘어난 1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1% 증가한 4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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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은 유지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5.2% 늘어난 1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1% 증가한 4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부 부품 공급망 차질 이슈로 디램(DRAM)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하는 등 기대치에 미달했지만, 서버향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낸드(NAND) 출하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전년 동기보다 20.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수율 개선과 단수 증가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11.0%를 기록하며 1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이슈와 세트교체 수요 단기 종료 영향 등으로 PC 및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다”면서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올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은 하락세로 반전하고, 당분간 분기 실적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디램 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투자로 2022년 3분기 이후 디램 가격은 재차 상승할 것”이라면서 “2022년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14조3000억원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12조2000억원) 보다 16.5%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4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면서 “중장기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선행 실적 기준 주가자산비율(PER) 8.1배, 내년 선행 실적 기준 PER은 6.8배인 만큼, 아직 저평가됐다는 얘기다. 그는 “이제 아래에 대한 우려 보다는 위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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