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자문위, 5~11세 대상 화이자 백신 권고
황지윤 기자 2021. 10. 27. 07:11
FDA 긴급사용·CDC 승인 거치면 접종 가능
미국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기구가 5~11세 어린이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코로나 백신 관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자문위원들은 화이자 백신의 잠재적 위험보다 이득이 크다고 봤다. 자문위원 17명 중 기권 1표를 제외하고는 전원이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AP는 전했다.
위원회의 결정이 구속력을 갖는 건 아니다. 하지만 FDA가 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하는 긴급사용 승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57%에서 더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5~11세 2800만명이 백신을 추가로 맞는 것이 집단 면역 향상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만약 FDA의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그다음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CDC가 승인하는 경우 어린이 대상 실제 접종이 가능해진다.
미국에선 현재 만 12세 이상인 경우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모더나와 얀센 백신은 18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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