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다" 美증시 연일 '최고치'..UPS 7%↑[뉴욕마감]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8.31포인트(0.18%) 오른 4574.79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01포인트(0.06%) 오른 1만5235.71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635%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610%로 하락했다.
UPS는 전 사업부문에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 및 이익을 발표했고, 이날 주가는 6.95% 올랐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예상보다 높은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2.03%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6.69% 상승 마감했고,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45%, 1.67%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주가도 각각 0.64%, 1.35%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0.63% 하락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최고시장 테크니션은 "미국 증시에 여전히 위험 선호 욕구가 남아있다"며 "기업 실적은 잘 알려진 공급망 제약과 가격 상승 압박을 상쇄하는 최근 랠리의 핵심 촉매"라고 진단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어닝 시즌은 또 하나의 멋진 출발이 되고 있지만, 이제 가장 큰 시험대는 거대 기술기업들이 한단계 더 올라설 수 있으냐 여부"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들은 현 수준의 주가를 정당화할 수 있을 만한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목재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목재 선물가격은 1000보드 피트(북미 지역의 목재의 부피를 측정하는 단위)당 735.7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전 5년 평균(356달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건축자재 공급이 빠듯하고 주택건설이 증가하면서 목재가격이 뛰고 있다"며 "서부 캐나다의 목재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고 미국 남부지역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은 다음달 캐나다산 목재에 관세를 2배로 부과할 예정이어서 목재공급 비용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주택건설에 사용되는 목재의 주요 생산지인 브리티시 콜롬비아 지역에선 통나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일부 제품의 가격이 1년 전보다 4배나 급등하기도 했다. 이 지역의 생산업체들은 비용이 판매가격을 앞지르자 생산을 줄였다.
미국 내 주요 목재 생산지인 남부지역에서는 노동력 부족이 걸림돌이다. RCM 얼터너티브의 브라이언 레너드 애널리스트는 "2022년 1분기까지 목재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목재가격 상승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 목재가격 급등으로 미국 평균 주택가격은 4만 달러 상승했고, 일부 건설업체들은 공사를 중단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0.68달러(0.81%) 오른 84.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36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15달러(0.17%) 오른 86.1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60달러(0.70%) 내린 179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선호 전 여친의 전 남편 추정男 "3주 동안 세 명의 남자와 집에서 외도" - 머니투데이
- 전설의 배우 남포동, 10년째 모텔 생활…많던 돈, 사업으로 날려 - 머니투데이
- 의붓 할아버지 강간에 임신한 11세…카톨릭교도 가족, 낙태 반대 - 머니투데이
- 홍준표 "♥이순삼 미모에 반해 서둘러 약혼…지금은 침대 따로 써" - 머니투데이
- 브레이브걸스 유정, 속옷 드러낸 과감한 '언더붑' 패션 눈길 - 머니투데이
- "항암 못 하는 건 정부 탓"…촛불 든 의사들, '의료 사망 선고' 집회 - 머니투데이
-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신세 한탄 "내 속 썩는 거 누가 알겠나" - 머니투데이
- "한국이 두시간 거리?"…싼 일본여행 왔다 눈 돌리는 외국인들[르포] - 머니투데이
- '댄싱9'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현재 복역 중…다시보기 중단 - 머니투데이
- 김희선, 촬영 중 정용진 회장 만났다…이은지 "나 재벌 처음 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