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홍천기' 김유정♥안효섭, 마왕 봉인 후 시력 찾아→결혼[★밤TV]

[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홍천기'의 김유정과 안효섭이 마왕 봉인에 성공한 후 둘 다 시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이후 결혼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 홍천기(김유정 분)가 하람(안효섭 분)에 눈을 다시 뺏겼다.

이날 하람은 마왕을 가까스로 누르고 봉인식장에 도착했지만 결국 마왕에 지고 말았다. 몸을 마왕에 뺏긴 것. 마왕은 눈을 되찾기 위해 자신을 묶어두려는 주술들을 떨쳐냈다.

밖에서 소란스러운 기척이 들렸지만 홍천기는 "밖에 무슨 일이 있어도 괘념치 마라. 집중해. 그림을 완성해야 한다"며 어용 그리기에 집중했다.

그러나 마왕은 어용을 완성하기 전 주술을 모두 깨트렸다. 마왕은 홍천기를 발견했고, 홍천기의 눈을 뺏었다. 그렇게 홍천기는 어용을 완성하지 못하고 눈을 잃었다.

마왕을 봉인하는 방법은 어용이 유일했다. 홍천기가 어용을 완성하지 못하고 눈을 잃은 것은 마왕을 봉인할 수 없다는 말과 같았고, 그렇게 마왕은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화차가 홍은오(최광일 분) 혼령과 함께 나타났다. 홍은오는 홍천기에 힘을 줬고, 홍천기는 양명대군(공명 분)에게 붓을 받아 다시 어용을 그리기 시작했다. 홍천기는 어용을 완성한 후 홍은오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양명대군은 완성한 어용을 들었고 삼신(문숙 분)은 마왕을 어용에 봉인했다.

마왕이 사라진 후 하람이 눈을 떴다. 마왕이 홍천기 눈을 다시 뺏었기에 하람은 시력을 회복한 채로 눈뜰 수 있었다. 하람은 홍천기 눈이 이상해졌다는 것을 알고 어찌된 일인지 물었다.

홍천기는 "정녕 제가 보이십니까"라며 하람의 상태만 걱정했다. 하람이 "보입니다. 낭자가 잘 보입니다"고 하자 홍천기는 마음을 놓았다.

하람은 마왕이 홍천기 눈을 뺏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홍천기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마음 먹었다. 마왕을 봉인하고 눈까지 원래 자리로 돌린 두 사람은 그제야 안도하며 키스했다. 마왕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마왕이 건 저주도 모두 풀렸고, 이에 홍천기는 태어날 때부터 잃었던 시력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문제를 해결한 두 사람은 모든 것을 버리고 시골 한 마을로 갔다. 두 사람은 혼인해 슬하에 아들을 두며 서로만 바라보고 살았다.

얼마 후 양명대군이 홍천기-하람 부부에게 찾아왔다. 양명대군은 하람에게 증직교서를 내밀었다. 하람 아버지 하성진(한상진 분)의 명예를 회복시켜준 것.

그렇게 하람과 홍천기는 석척기우제와 관련된 모든 응어리까지 풀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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