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공장의 노동 실태..'아이폰을 위해 죽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은 시가총액, 브랜드 가치, 혁신과 마케팅에서 세계 최고 지위를 누리는 기업이다.
애플 제품의 최대 생산기지 중국에 있는 아이폰 제조 공장 폭스콘은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20만 명의 노동자를 새로 채용했다.
2010년 폭스콘에서 발생한 노동자 연쇄 자살 사건을 계기로 연구자 제니 챈, 마크 셀던 , 푼 응아이는 중국 각지 폭스콘 제조 현장에 잠입했고, 수년간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공장 내부 실상을 파헤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애플은 시가총액, 브랜드 가치, 혁신과 마케팅에서 세계 최고 지위를 누리는 기업이다. 애플 제품의 최대 생산기지 중국에 있는 아이폰 제조 공장 폭스콘은 아이폰13 출시를 앞두고 20만 명의 노동자를 새로 채용했다.
1974년 설립돼 40여 년 만에 세계 전자제품 제조 선두주자가 된 폭스콘은 대만의 궈타이밍이 세운 회사로 첨단기술과 경제 측면에서 최강대국이 되려는 중국의 목표와 부합해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100만 명에 달하는 폭스콘 노동자 대부분은 농촌 출신 청년들이다. 이들은 도시에서 집 구할 가능성도 없이 심각한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더해 폭스콘 공장의 가혹한 노무 관리는 노동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었다.
책 '아이폰을 위해 죽다'(나름북스)는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폭스콘 공장의 노동 실태를 담은 르포다.
2010년 폭스콘에서 발생한 노동자 연쇄 자살 사건을 계기로 연구자 제니 챈, 마크 셀던 , 푼 응아이는 중국 각지 폭스콘 제조 현장에 잠입했고, 수년간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공장 내부 실상을 파헤쳤다.
그해 폭스콘에서 노동자 18명이 자살을 시도했고 14명이 숨졌다. '아이폰을 위해 죽다'라는 말에는 전 세계 소비자가 최신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밤새워 줄을 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현상을 가리키지만 중국 노동자들이 속도와 정확성에 대한 회사의 요구를 맞추려고 쓰러지고 있다는 의미도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노동자들이 기숙사 건물에서 몸을 던지게 만든 잔혹한 노동환경을 폭로하며 각국 정부나 초국적기업들이 이에 관해 어떤 책임을 이행했는지 묻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행위 '국정농단' 칭할 수 있나" 국립국어원에 올라온 게시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