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내려온다' 이날치 12월 김해서 콘서트..27일부터 예매

김명규 기자 2021. 10. 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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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을 조화시킨 음악으로 지난해 대중적인 인기를 끈 밴드 '이날치'가 오는 12월 경남 김해시를 찾는다.

김해문화재단은 오는 12월10, 11일 양일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진행될 이날치 콘서트 '수궁가'의 티켓 예매를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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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김해콘서트 홍보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제공) © 뉴스1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을 조화시킨 음악으로 지난해 대중적인 인기를 끈 밴드 '이날치'가 오는 12월 경남 김해시를 찾는다.

(재)김해문화재단은 오는 12월10, 11일 양일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진행될 이날치 콘서트 '수궁가'의 티켓 예매를 2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치는 2019년 결성한 얼터너티브 팝밴드로 2명의 베이스와 1명의 드러머, 4명의 판소리 보컬로 구성돼 있다.

판소리를 현대의 팝으로 재해석한 댄스뮤직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날치는 특히 '범 내려온다'가 삽입된 한국관광공사의 2020년 홍보영상을 통해 온라인 누적 조회 5억뷰를 돌파, '1일 1범'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날치는 정규 1집인 '수궁가'에 수록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는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약에 쓰일 토끼의 간을 구하러 뭍으로 나온 자라가 토끼를 유인해 용궁으로 데리고 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치의 수궁가는 전통 판소리의 주요 장면을 선별해 개성 넘치는 사운드트랙으로 편곡한 것이다.

이번 콘서트에선 ‘범 내려온다’,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등 1980년대 신스-팝과 뉴 웨이브가 엿보이는 드럼, 베이스의 리듬 위로 판소리 솔로와 합창이 교차되고 반복되는 신선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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