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난해 가장 더웠다..한국 28조 원 손실"

한세현 기자 2021. 10.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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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기온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가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 기온이 1981년에서 2010년 평균보다 1.39도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 같은 기온 상승은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야기해, 막대한 인명 피해로도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홍수와 폭풍에 영향을 받은 인구는 약 5천만 명, 사망자도 5천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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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에서 기온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가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각 국이 당한 기후 관련 피해도 수십조 원에 달하는데, 우리나라도 연간 평균 28조 원의 손실을 본 걸로 분석됐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기상기구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 기온이 1981년에서 2010년 평균보다 1.39도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식적인 기온 기록이 작성된 이후 최고치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특히 북극권인 러시아 베르호얀스크는 38도를 기록했다며,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같은 기온 상승은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야기해, 막대한 인명 피해로도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홍수와 폭풍에 영향을 받은 인구는 약 5천만 명, 사망자도 5천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인명 피해와 별도로, 각국이 당한 기후 관련 피해 규모도 수십조 원에 달했습니다.

국가별 손실 총액은 중국이 연간 평균 278조 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인도와 일본이 각각 102조 원과 97조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8조 원 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세계기상기구는 추산했습니다.

경제 규모를 고려한 피해 규모는 타지키스탄이 국내총생산, GDP의 7.9%로 가장 컸습니다.

[페테리 탈라스/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 우리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인적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에 나서야 합니다.]

세계기상기구는 "기후 관련 위험, 특히 홍수와 폭풍, 가뭄은 많은 나라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이 같은 악영향이 이어지면 지속 가능한 개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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