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코로나19로 3개 대회 상금 축소

2021. 10. 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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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가 11월 이후 열리는 상금액 높은 3개 대회 상금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분의 1씩 축소했다.

일본투어는 매년 11월부터 2억엔대의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연달아 열리면서 시즌 마지막까지의 상금왕 경쟁을 이끌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운용과 대회 흥행에 차질이 빚어지자 이같은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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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부터 비자마스터스가 열리는 도쿄인근 고텐바 코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가 11월 이후 열리는 상금액 높은 3개 대회 상금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4분의 1씩 축소했다.

JGTO는 오는 11월11일부터 열리는 미츠이스미토모VISA태평양마스터스, 18일부터의 던롭피닉스, 25일 개막하는 카시오월드오픈의 상금액 2억엔에서 1억5천만엔으로 5천만 엔(5억1161만원)씩 75% 삭감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일본투어는 매년 11월부터 2억엔대의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연달아 열리면서 시즌 마지막까지의 상금왕 경쟁을 이끌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운용과 대회 흥행에 차질이 빚어지자 이같은 결정을 했다. 갤러리를 평소처럼 받지 못해 티켓 수입이 줄어들고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등이 상금 축소의 큰 원인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의 2020~2021시즌을 하나로 묶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6개의 대회밖에 열리지 못했으나 올해는 상황이 나아져 예년처럼 24개 대회가 열려 총 30개 대회로 한 시즌을 치른다. 하지만 무관중 대회가 다수를 차지하는 등 스폰서 입장에서는 예년과 같은 마케팅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향후 열리는 3개 대회 뿐 아니라 올해 대회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금액을 줄여 운영했다. 간사이오픈과 ANA오픈이 1천만엔씩, 주니치크라운스와 미즈노오픈은 2천만엔씩, 세가사미컵은 3천만엔, 브리지스톤오픈은 4천만엔, 파나소닉오픈은 5천만엔 감액해 열렸다. 내셔널타이틀인 일본오픈만 1억5천만엔에서 2억1천만엔으로 유일하게 6천만엔이 증액되었다.

이번 주에는 신설 대회인 ISPS한다 대회가 8천3백만엔 규모로 열린다. 이후 최종전 일본시리즈JT컵을 포함해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한 해만 보면 일본 남자투어 총 상금은 27억4300만엔(280.6억원)이다.

올해 열리는 24개 대회 중에 10개 대회에서 상금이 깎인 것이다. 여자 골프는 상금이 특별히 줄어들지는 않았으나 남자골프만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2019년의 총 상금 33억7백만엔(338.3억원)에서 5억엔 가까이 줄었으니 일본 남자골프 역시 한국남자 골프처럼 힘든 시절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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