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1위 굳히는 메가존의 비법..기술력과 '이것'

백지수 기자 2021. 10. 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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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이 에듀테크 등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해 8월 일본 법인 메가존코퍼레이션과 일본 이토추상사 계열 시스템통합(SI) 기업인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와의 JV가 대표적이다 .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가 수주한 일본 기업 SI(시스템통합) 프로젝트에 메가존이 개발한 멀티 클라우드 활용 솔루션인 '하이퍼(Hyper)' 시리즈, '클라우드플렉스(CloudPlex)', '스페이스원(SpaceOne)' 등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나눠 갖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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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메가존 사옥 /사진=메가존

국내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이 에듀테크 등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업황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는 수주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사 핵심 자산인 클라우드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 매출원을 다각화하려는 포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존은 최근 학습지 '눈높이'로 유명한 대교와 디지털 교육 플랫폼 콘텐츠 개발과 에듀테크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JV) '디피니션'을 세웠다. 디피니션은 온라인 초등 교과 학습 플랫폼 등의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대교가 주요 콘텐츠·영업 기획을 이끌고 메가존은 이를 구현할 핵심 기술과 인력을 지원하는 형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SW 개발 기술 집중…에듀테크로 외연 확장
메가존이 비 IT 분야 사업자와 JV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메가존이 지난 몇 년 간 이어온 연간 두 자리 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외연확장에 나선 것으로 본다.
그동안 강화해 온 클라우드 네이티브(원천)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SW) 개발 기술 역량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에듀테크의 경우 이같은 기술 역량을 뽐내기에 최적이다. 전자 교과서, 교육 플랫폼 등 콘텐츠를 기획한 후 이를 곧바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후 동종 산업군이나 비슷한 콘텐츠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또는 다른 산업군 기업과의 JV 추진 등을 염두에 두며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다.
JV 설립 형태로 생태계 확대…수익·영업망 공유 시너지
메가존은 JV 설립에 적극 나서왔다. 자사 클라우드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다른 기업들과 공동 사업을 벌여 수익을 나누면서 사업 이력도 쌓고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8월 일본 법인 메가존코퍼레이션과 일본 이토추상사 계열 시스템통합(SI) 기업인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와의 JV가 대표적이다 .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가 수주한 일본 기업 SI(시스템통합) 프로젝트에 메가존이 개발한 멀티 클라우드 활용 솔루션인 '하이퍼(Hyper)' 시리즈, '클라우드플렉스(CloudPlex)', '스페이스원(SpaceOne)' 등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나눠 갖는 형태다. 메가존으로서는 영업망을 직접 개척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도 수월하게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메가존 관계자는 "단순히 이미 개발해 둔 솔루션만 이토추 영업망으로 판매하는 것인데 최근에는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꾸준히 나온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메가존은 2019년 12월에 IT서비스사인 LG CNS와도 JV '클라우드 그램'을 출범했다. LG 전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을 맡는 LG CNS와 공동으로 MSP를 하면서 대기업 디지털 전환 사업경험과 수익을 공유한다. 메가존이 지분 65%를 가진 클라우드 그램은 메가존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그램은 설립 첫 해인 지난해에만 연간 15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빠르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디피니션 역시 메가존의 도쿄,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팔로알토, 토론토 등 해외 지사를 활용해 대교가 기획하고 메가존이 만든 디지털 콘텐츠를 영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메가존 관계자는 "자사뿐 아니라 파트너사 입장에서도 단발성 MSP 프로젝트보다 JV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을 구상하고 창출되는 수익을 나눠 가지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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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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