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혼자 나가도 돼" 임수정, 스키강사→카바디 국가대표 화려한 경력 '노는 언니2' [어제TV

박은해 2021. 10. 2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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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선수 임수정이 화려한 경력을 공개했다.

10월 2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에는 씨름선수 임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언니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수지는 "실례지만 제일 메이저 대회 상금이 어느 정도 되냐?"고 추가로 물었고, 임수정은 "원래 메이저 대회 상금이 2천만 원이었는데 작년부터 3천만 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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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씨름선수 임수정이 화려한 경력을 공개했다.

10월 2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에는 씨름선수 임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언니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유미는 임수정에게 "여태까지 우승 몇 번 했냐?"고 물었고, 임수정은 "87번째"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그냥 100개를 채우려고 하시나 보다"며 놀라워했다. 한유미는 "그 체급에서 아무도 못 이기는 거냐?"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임수정은 "이기고 지고 하는데 그 체급에서 제가 제일 많이 우승했다"고 털어놓았다.

박기량은 "우승을 계속하면 그 자리를 놓쳤을 때 아쉬운 마음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고, 임수정은 "제가 우승할수록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자꾸 소극적으로 경기하게 된다. 그 부담감이 좀 있다"고 공감했다. 임수정의 별명은 여자 이만기라고. 임수정은 "여자 이만기라는 별명이 있다. 아래 체급에서 올라왔고, (이만기 선배님이) 초대 천하장사 하셨는데 저도 여자 천하장사 했고, 기술 씨름이라고 붙여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유미는 "실업팀 들어가기 전까지 수입 어디서 나오냐?"고 물었고, 임수정은 "병원 일도 하고 고맙게도 후원해 주시고 씨름 (대회) 자체가 상금이 있다"고 답했다. 신수지는 "실례지만 제일 메이저 대회 상금이 어느 정도 되냐?"고 추가로 물었고, 임수정은 "원래 메이저 대회 상금이 2천만 원이었는데 작년부터 3천만 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때때로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그림과 한우를 주기도 한다고.

이날 임수정은 씨름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원래 체대생이었는데 씨름 잘하니까 대회를 나가보라고 해서 부산 대회에 나갔더니 1등 하고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씨름 선수 전에는 체대생이어서 재활 트레이너 쪽 공부하고 일도 하고 있었다. 일하면서 동호인 생활을 오래 하고 팀에 소속돼 전문 선수 생활을 한 것은 6년 차"라고 말했다.

체대생이면 다른 종목 운동도 하냐는 질문에 임수정은 "육상 체조 중심 이동 운동도 했다. 철인 3종, 윈드서핑 동호회도 들었다. 카바디라는 종목 국가대표로 아시안 게임도 나갔다. 졸업하고 보디빌딩 대회도 나가고, 대학 시절에 스키 강사 3년 해서 자격증도 땄다. 여름에는 조정도 했다. 중학교 때는 유도 선수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올림픽 혼자 나가도 되겠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카바디는 술래잡기,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인도 전통 운동으로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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