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공설화장장 봉수로 산책로에 '반려견 놀이터'..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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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견'으로 살아온 그레이하운드종 베니(2)가 거침없이 필드를 내달렸다.
지난 26일 오후 반려견 놀이터에서 만난 베니 견주는 "그동안 대형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만한 곳이 없었다"며 "다른 지역 놀이터에 가기에는 너무 멀어 부담이 됐다. 이렇게 놀이시설이 운영돼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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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경주견'으로 살아온 그레이하운드종 베니(2)가 거침없이 필드를 내달렸다. 뒤이어 믹스견 대박이(2)도 베니 꽁무니를 뒤쫓는다.
울산 동구 화정동 옛 공설화장장 일원 봉수로 산책로에 자리한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에서 만난 베니와 대박이는 구름다리와 도그워크, 터널 등을 누비며 모처럼만에 자유를 만끽했다.
지난 26일 오후 반려견 놀이터에서 만난 베니 견주는 "그동안 대형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만한 곳이 없었다"며 "다른 지역 놀이터에 가기에는 너무 멀어 부담이 됐다. 이렇게 놀이시설이 운영돼 앞으로도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베니와 이날 첫 만남을 가진 믹스견 대박이 견주는 "집이 가까워 주로 산책길로 많이 찾았는데 이곳에 반려견 놀이터가 생겨 너무 좋다"며 "대형견들과도 자주 어울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개장식을 가진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는 1972년 이후 울주군 삼동면 하늘공원이 생기기 전까지 40여년간 공설화장장이 있던 곳이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233두의 반려견과 견주가족 371명이 방문해 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이날 전체 방문객 중 30%는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를 찾기 위해 타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놀이기구인 도그워크, 허들 등 다양한 놀이 훈련시설이 구비돼 있는 이곳 시설에는 반려견과 견주가 불편함이 없도록 반려동물 자격증을 소지한 동물전문가 2명이 상시 근무한다.
특히 안전을 위해 놀이터에는 울타리가 설치됐다. 중·소형견과 대형견의 공간도 분리했다.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고 그 외 동물보호법상 5대 맹견 또는 질병견, 미등록견, 인식표 미착용견 등의 출입은 제한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고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우천 시 문을 열지 않는다.
동구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면서 시설에 부족함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반려견주들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해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편의를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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