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th W페스타]"10월의 어느 멋진 날에"..힐링 선사한 정승환·손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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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승환과 손태진이 10월의 멋진 날에 열린 'W페스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W페스타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저를 모르시는 분들께서도 이 노래를 들으면 '정승환'을 떠오르실 수 있을 것 같아 '너였다면'을 선곡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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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감정선·울림 큰 목소리
관객들 '떼창' 대신 감상의 시간
가수 정승환과 손태진이 10월의 멋진 날에 열린 ‘W페스타’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들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축하 무대 ‘프롤로그’와 ‘브리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작은 힐링을 선사했다.
포문은 정승환이 열었다. 정승환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3당 대표의 축사가 끝난 후 이어진 ‘프롤로그’ 무대에서 2016년 발매 후 현재까지 꾸준하게 사랑받는 곡 ‘너였다면’을 열창했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W페스타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저를 모르시는 분들께서도 이 노래를 들으면 ‘정승환’을 떠오르실 수 있을 것 같아 ‘너였다면’을 선곡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승환은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한 감정선으로 정통 발라드의 진수를 선보였다. 한 단어 한 단어 감정을 눌러 담아 내뱉는 정승환의 절제된 보컬이 돋보였고, 객석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성량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시적인 노랫말도 감흥을 더했다. ‘가슴이 터질 듯 날 채운 통증과 얼마나 너를 원하고 있는지’, ‘내가 너라면 그냥 날 사랑할 텐데’ 등 순우리말로 구성된 노랫말이 정승환의 담백한 보컬을 만나 두 배 이상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왜 정승환이 ‘감성 발라더’의 대표주자로 꼽히는지 무대로 증명한 순간이었다.
그는 “W페스타가 열린 이날을 기억하시라는 의미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선곡했다”며 “노랫말에선 ‘더 좋은 일은 없을 거야’라고 했지만, W페스타는 앞으로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손태진은 울림 가득한 목소리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해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다.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 무대에서는 광활한 대자연을 노래하듯 폭발적인 성량을 뽐내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떼창이나 환호 대신 차분하게 앉아 무대를 관람했다. 지긋이 눈을 감은 채 노래를 감상하는 관객, 휴대폰 카메라로 무대를 영상으로 담는 관객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공연을 즐겼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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