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사실상 확정' 두산-SSG, 매직넘버 '2'..키움 3전승, NC 5전승 해도 가능성 희박

한용섭 입력 2021. 10. 27. 03:30 수정 2021. 10. 27.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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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돈의 5강 경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6일 열린 KBO리그 프로야구에서 4~5위 두산과 SSG는 나란히 승리하며 웃고, 추격자 6~7위 키움과 NC는 나란히 패배했다.

 3경기 남은 SSG는 2승1패만 하면 자력으로 5강 확정이다.

두산-SSG는 2차례 맞대결이 있어, 어느 한 팀은 5강 진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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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혼돈의 5강 경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5강 주인공이 점점 유력해졌다. 

26일 열린 KBO리그 프로야구에서 4~5위 두산과 SSG는 나란히 승리하며 웃고, 추격자 6~7위 키움과 NC는 나란히 패배했다.

4위 두산은 6위 키움에 2경기 차이로 앞서게 됐다. 5위 SSG는 6위 키움을 1.5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7위 NC는 5위 SSG에 2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두산과 SSG의 5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과 SSG의 5강 매직 넘버는 나란히 '2'다. 3경기 남은 SSG는 2승1패만 하면 자력으로 5강 확정이다. 4경기 남은 두산도 2승2패만 하면 5강 확정이다. 키움(3경기)과 NC(5경기)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두산 2승2패, NC 5승이면 최종 성적이 70승66패8무로 똑같다. 그런데 두산이 NC와 맞대결에서 상대 성적 10승6패로 앞서 있어 높은 순위가 된다. 

두산-SSG는 2차례 맞대결이 있어, 어느 한 팀은 5강 진출이 유력하다. 3경기 남은 키움은 삼성-KT-KIA를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다. NC는 KT와 3경기, 삼성과 2경기 쎈 팀과 대결만 남았다. 

키움과 NC가 5강 티켓을 차지하는 경우의 수는 희박하지만 있기는 하다. 두산-SSG 맞대결 2경기에서 1승1패씩 나눠갖고, 두산이 1승3패, SSG가 1승2패 하기를 바래야 한다. 그리고 키움은 3승, NC는 5승을 할 경우 두 팀이 4~5위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키움과 NC 모두 정규 시즌 우승을 다투는 삼성, KT와 경기들이 남아 있어 각각 3전승, 5전승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두산-키움, SSG-NC 맞대결 패배가 그만큼 치명적이었다. 두산과 SSG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됐다

26일,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키움 타선을 5회 2사까지 단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베테랑 좌완 이현승이 5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1사에서 이영하가 올라와 1.2이닝 무실점, 김명신이 1이닝 무실점으로 계투 릴레이를 이어갔다.

타선에선 박계범이 4회 2사 1,2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5회 1사 1루에서 정수빈이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해 개인 3번째 홈런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터졌다.

6회 1사 만루에서 박세혁의 밀어내기 볼넷,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도망갔고, 2사 1,2루에서 안권수의 적시타로 7-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NC에 역전승을 거뒀다. NC가 2회 알테어의 솔로 홈런, 3회 김주원의 투런 홈런으로 3-1로 앞서 나갔다.

SSG는 6회 빅이닝으로 역전시켰다. 최주환의 우월 2루타, 오태곤의 유격수 내야 안타, 박성한의 우측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갔고, 김찬형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최지훈이 우중간 3루타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강민의 희생플라이, 추신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7-3으로 달아났다.

NC는 7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전민수의 1타점 적시타, 나성범의 땅볼 타구 때 SSG 2루수 최주환의 송구 실책으로 5-7로 추격했다. 그러나 양의지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격 기회가 무산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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