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주걱턱 양악수술로 삶의 질 개선
박윤정 기자 2021. 10. 27. 03:06
수년간 연구통해 안전성 입증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세우고
수술 후에도 정기 검진 필수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세우고
수술 후에도 정기 검진 필수
많은 사람들이 먹을 때 잘 씹고, 얼굴의 균형감을 찾고 싶어서 치아교정을 원한다. 하지만 아래턱이 위턱보다 앞으로 많이 나와 위아래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주걱턱’의 경우는 양악수술을 하지 않고는 제대로 맞출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치과의사가 “양악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 환자들은 “안전하냐”고 되묻는다.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양악수술 과정과 안전성 등에 대해 알아봤다.
양악수술은 두 가지로 나뉜다. 선 교정치료, 양악수술, 후 교정치료의 3단계로 이뤄지는 후수술법과 양악수술을 먼저 시행한 후 교정치료로 마무리하는 선수술법이다. 교정과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상의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모든 과정은 1년 6개월에서 2년가량이 걸린다.
양악수술 전 교정치료는 대략 1년이 소요된다. 불규칙한 치아를 교정해서 양악수술을 할 때 위아래 턱이 가장 안정적으로 맞춰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양치질을 잘 하지 않으면 치아 표면에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치아에 과다한 힘이 가해지면 치아 뿌리가 짧아지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하지만 교정과 전문의가 철저하게 구강위생을 관리하면 이런 부작용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인터넷에는 “교정치료를 하면 잇몸이 녹거나 치아가 흔들리면서 아픈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다. 최성환 대한양악수술학회 연구이사(연세대 치과대학 치과교정과 교수)는 “치아교정 치료는 치아를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흔들리기 마련이고 치료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증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조절할 수 있고 치아 흔들림은 교정치료 도중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크게 문제가 안 된다. 양악수술을 포함한 모든 교정치료를 마친 뒤 교정장치를 제거하면 3∼6개월 내에 곧 정상으로 회복된다.
선 교정치료가 끝나면 양악수술이 진행된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마취과 의사의 협진은 필수다. 수술 전에 3차원 진단법과 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조직과 연조직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맞게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최상의 경조직, 연조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양악수술 후에는 대략 3∼5일 정도 입원해 경과를 관찰한다. 이후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6개월∼1년 정도 정기적인 체크를 해야 한다.
최성환 연구이사는 “양악수술은 골격성 부정교합에 대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검증된 치료법으로 1980년대 이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시행돼 왔다”며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안정성이 확인됐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필요한 시설과 안정장치를 갖추고 시행했을 경우 합병증과 후유증은 예방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악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마지막 과정인 수술 후 교정치료를 시작한다. 후 교정치료는 새로운 위치로 이동한 위아래의 치아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리도록 안정화시키는 게 목표다. 위턱과 아래턱이 수술 전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회귀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고무줄을 착용하고 적절한 교정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교정장치를 제거한 뒤에도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하고 정밀검사를 하면 수술 결과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떠한 수술도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금까지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양악수술은 통상적인 전신마취 수술에 비해 특별히 더 위험하지 않으며, 수술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도 대부분 예방이 가능한 수준이다.
대한양악수술학회 관계자는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진행되는 양악수술은 기능적인 부분뿐 아니라 심미적인 개선까지 가능해 삶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양악수술은 두 가지로 나뉜다. 선 교정치료, 양악수술, 후 교정치료의 3단계로 이뤄지는 후수술법과 양악수술을 먼저 시행한 후 교정치료로 마무리하는 선수술법이다. 교정과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상의해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모든 과정은 1년 6개월에서 2년가량이 걸린다.
양악수술 전 교정치료는 대략 1년이 소요된다. 불규칙한 치아를 교정해서 양악수술을 할 때 위아래 턱이 가장 안정적으로 맞춰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양치질을 잘 하지 않으면 치아 표면에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치아에 과다한 힘이 가해지면 치아 뿌리가 짧아지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하지만 교정과 전문의가 철저하게 구강위생을 관리하면 이런 부작용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인터넷에는 “교정치료를 하면 잇몸이 녹거나 치아가 흔들리면서 아픈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다. 최성환 대한양악수술학회 연구이사(연세대 치과대학 치과교정과 교수)는 “치아교정 치료는 치아를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흔들리기 마련이고 치료 초기에는 약간의 통증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증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조절할 수 있고 치아 흔들림은 교정치료 도중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크게 문제가 안 된다. 양악수술을 포함한 모든 교정치료를 마친 뒤 교정장치를 제거하면 3∼6개월 내에 곧 정상으로 회복된다.
선 교정치료가 끝나면 양악수술이 진행된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마취과 의사의 협진은 필수다. 수술 전에 3차원 진단법과 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조직과 연조직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맞게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최상의 경조직, 연조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양악수술 후에는 대략 3∼5일 정도 입원해 경과를 관찰한다. 이후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6개월∼1년 정도 정기적인 체크를 해야 한다.
최성환 연구이사는 “양악수술은 골격성 부정교합에 대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검증된 치료법으로 1980년대 이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시행돼 왔다”며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안정성이 확인됐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필요한 시설과 안정장치를 갖추고 시행했을 경우 합병증과 후유증은 예방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악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마지막 과정인 수술 후 교정치료를 시작한다. 후 교정치료는 새로운 위치로 이동한 위아래의 치아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리도록 안정화시키는 게 목표다. 위턱과 아래턱이 수술 전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회귀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고무줄을 착용하고 적절한 교정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교정장치를 제거한 뒤에도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하고 정밀검사를 하면 수술 결과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떠한 수술도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금까지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양악수술은 통상적인 전신마취 수술에 비해 특별히 더 위험하지 않으며, 수술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도 대부분 예방이 가능한 수준이다.
대한양악수술학회 관계자는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진행되는 양악수술은 기능적인 부분뿐 아니라 심미적인 개선까지 가능해 삶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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