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개 기업 입주·고용 8157명 늘어난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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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 산업단지가 노후화를 벗고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으로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6년 새 도내 106개 산단에 1100여 개 입주기업이 늘어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남지역에 조성이 완료됐거나, 조성이 계획 중인 산단은 국가산단 5개소와 일반산단 31개소, 도시첨단산단 1개소, 농공단지 69개소 등 총 106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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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업의 근간이 되는 지역 산업단지가 노후화를 벗고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으로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6년 새 도내 106개 산단에 1100여 개 입주기업이 늘어났다. 고용인원도 8100여 명이 증가하는 등 지역산업의 핵심으로 산단이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특히 전남 산단 생산액의 84.2%를 차지하는 광양만권 산단의 경우 대개조사업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철강 분야가 직면하고 있는 탄소 무역장벽을 돌파하고 글로벌 수요부진에 따른 생산액 감소 개선에도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남지역에 조성이 완료됐거나, 조성이 계획 중인 산단은 국가산단 5개소와 일반산단 31개소, 도시첨단산단 1개소, 농공단지 69개소 등 총 106개소다. 이들 106개 산단에는 총 338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고용인원은 8만2125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103개 산단) 입주기업 2268개, 고용인원 7만3968명과 비교해 각각 1115개 기업과 8157명의 고용인원이 늘어난 수치다. 또 산단 분양률은 국가산단 95.4%, 일반산단 85.4%, 농공단지 96.8% 등 평균분양률이 9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지역의 유일한 도시첨단산단인 순천도시첨단산단의 경우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조성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도내 산단의 경제지표 대부분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산단 생산액의 경우 전남 산단 생산액의 84.2%를 차지하는 광양만권 산단의 실적 부진으로 감소했다.
2015년 102조5000억 원이던 생산액이 지난해 말 79조2000억 원으로, 23조3000억 원 위축된 것이다. 생산액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전남도는 광양만권 산단에 대해 저탄소, 지능형 일자리 창출형 등 산단 대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철강 산단인 광양만권 산단은 최근 탄소배출권 거래 등 글로벌 온실가스 규제에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산단 노후화로 최근 6년간 생산액은 38%, 수출은 52%가 각각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충남(155만2000t)에 이어 전남이 92만3000t으로 전국 2위로, 석유화학·철강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은 전남 전체 탄소 배출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착공연도를 보면 여수국가산단 1967년, 광양국가산단 1982년, 율촌제1일반산단 1992년 등 산단 노후화가 매우 심각해 생산액은 2014년 106조 원에서 지난해 66조 원으로 40조 원 감소, 수출액은 2014년 487억 달러에서 지난해 236억 달러로 251억 달러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 43개 사업에 1조2018억 원을 투입 각 산단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부산물·폐자원·신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신산업을 육성하고, 안전·환경 통합관리, 디지털 인력양성·창업지원, 첨단산단으로 전환한다.
고미경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산업단지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원정책으로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심장으로 뛸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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