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간혁신 바탕 미래인재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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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간혁신 사업을 충남교육 주요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유는 학교와 교실 공간혁신이 교육프로그램 혁신만큼 중요하다는 분석과 신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충남교육청은 전국의 노후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부의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앞서 충남형 공간혁신 사업인 '감성꿈틀'을 추진해 교육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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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노후 초중고 70곳 개선 성과
학생·교사가 공간 재구조화 주도
"디지털 전환 대응에 중점 둘 것"
충남교육청은 전국의 노후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부의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앞서 충남형 공간혁신 사업인 ‘감성꿈틀’을 추진해 교육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충남교육청은 2018년부터 감성꿈틀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70개 초·중·고교의 공간을 혁신했다.
김지철(사진) 충남교육감은 2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학교건물 중 노후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개선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시설 복합화라는 시대적 요구라는 판단에 따라 가장 먼저 공간혁신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공간혁신 사업을 ‘감성꿈틀’로 명명한 것은 공간을 통해 감성을 일깨우고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육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감성꿈틀은 학교라는 공간이 감성과 창의성 등 미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수 학습과 다양한 기술 활용이 가능하도록 전면 리모델링 또는 개축하는 사업이다. 영역 단위로는 학습·놀이·돌봄 등 조화롭고 다양한 공감형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학교 사용자인 학생과 교사가 공간혁신을 주도한다. 자연스럽게 민주시민 역량과 성인지 감수성이 고양된다.
충남교육청은 학교 단위의 공간혁신은 교육부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으로 전환하고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별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시설 면적의 50% 이상을 개축·증축·리모델링 등 3가지 방식으로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충남의 많은 학교들이 공·사립 구분 없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선정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공간 재구조화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교육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미래형 교육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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