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아시아 지난해 가장 더워..한국 28조 원 손실"

한세현 기자 2021. 10. 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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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는 '아시아의 기후 현황 2020'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의 기온이 1981∼2010년 평균보다 1.39도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각국이 겪은 기후 관련 피해 규모도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가별로 중국이 278조 원의 연간 평균 손실 총액을 기록하며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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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성 홍수 피해

아시아에서 기온 기록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가 가장 더운 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아시아의 기후 현황 2020'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시아의 기온이 1981∼2010년 평균보다 1.39도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해의 구체적인 기온을 제시하는 대신 이전 해와의 편차를 제시했는데, 북극권인 러시아 베르호얀스크의 경우 38도를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 같은 기온 상승이 극단적인 날씨로 연결돼 대규모 인명 피해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홍수와 폭풍 영향을 받은 인구는 약 5천만 명이며, 사망자도 5천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각국이 겪은 기후 관련 피해 규모도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가별로 중국이 278조 원의 연간 평균 손실 총액을 기록하며 가장 컸습니다.

이어 인도와 일본이 각각 약 102조 원과 97조 원이었고, 우리나라가 약 28조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은 약 3조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만,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타지키스탄의 피해 규모가 국내총생산, GDP의 7.9%로 가장 컸고, 이어 캄보디아가 5.9%, 라오스가 5.8%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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