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에서 즐기는 선유줄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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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선유줄불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안동시는 27일과 11월6일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까지 이어지는 부용대 절벽에서 선유줄불놀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부터 하회마을 부용대와 만송정에서 진행한 양반들의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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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선유줄불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안동시는 27일과 11월6일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까지 이어지는 부용대 절벽에서 선유줄불놀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인 안동’과 소규모 문화축제인 ‘세미 페스티벌 위드 안동’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선유줄불놀이는 450년 전부터 하회마을 부용대와 만송정에서 진행한 양반들의 놀이다. 공중에 길게 걸어 놓은 줄에 숯가루를 넣은 봉지를 주렁주렁 매단 뒤 점화하면 불꽃이 튀면서 떨어진다. 숯불 가루 불꽃들이 비처럼 쏟아져 장관을 연출한다.
과거 선비나 양반은 뱃놀이를 즐기며 가야금과 장구 소리에 맞춰 시창을 음미하면서 청사초롱의 아름다운 불빛이 강물에 반사되는 아름다움을 누렸다고 한다.
행사 당일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는 오후 6시부터 식전 축하 공연도 열린다. 통기타와 민요, 고전무용, 성악, 장승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문화 행사가 줄취소돼 주민의 아쉬움이 컸다“면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깊어가는 가을밤 떨어지는 별비를 관람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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