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값 '쑥쑥'..1년 새 매매·전세 29%↑
[KBS 울산] [앵커]
울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일년 새 7천만 원, 전세가격은 5천만 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남구, 전세가격 상승률은 북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일년 전보다 7천 2백만 원 오른 3억 2천 2백만 원, 평균 전세가격은 5천 2백만 원 상승한 2억 2천 8백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구군별 매매가격의 경우 남구가 전년 동월 대비 41.9%나 오르며 평균 매매가격이 4억 3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세가격 역시 남구가 가장 높았지만 상승률은 북구가 54.9%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는 것은 올해 입주 물량이 천여 세대, 내년에도 2천여 세대에 불과할 정도로 신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전세 수요들이 집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집값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내년 대선 등을 앞두고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을 완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거나 저가 소형주택 등 규제가 덜한 틈새시장 역시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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