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3%..연간 4% 성장 목표 '빨간불'

박병한 2021. 10. 26. 23: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투자와 민간 소비 감소로 인해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목표했던 연간 4%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과 세계적인 공급 병목 문제 등으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0.3%에 그쳤습니다.

GDP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분기에 -1.3%, 2분기 -3.2%를 기록한 뒤 3분기 2.2%, 4분기 1.1%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까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성장률이 절반으로 축소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3분기와 4분기에 0.6% 정도씩 성장하면 올해 4.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3분기 성장률이 목표의 절반에 그친 것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세계적 수준의 공급망 병목 현상, 또 중국발 리스크 등 다양한 위험이 있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4분기에 1.04% 이상의 성장을 이루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점진적 일상회복' 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황상필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백신 접종 확대, 국내 방역정책 전환, 2차 추경 효과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앞으로 우리 경제 회복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3분기 우리 경제를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0.3% 감소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2.3%, 3.0% 줄었습니다.

수출은 석탄·석유제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지만,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줄면서 0.6% 감소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 GDI 증가율은 교역 조건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0.3%로 집계됐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