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홍천기' 마왕 봉인 5년 후 김유정-안효섭 아이낳고 행복..세자 된 공명은 축복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홍천기’ 마지막 화에서는 마왕 봉인식을 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하람은 마왕에 씌인 채 봉인식장으로 들이닥쳤고, 사정없이 인물들을 공격했다. 미수(채국희 분)는 "목숨 걸고 널 봉인하겠다"며 칼을 빼들고 맞섰지만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하람은 화공들이 어용을 그리고 있던 곳까지 뚫고 들어왔다. 쓰러졌던 홍천기는 "얼른 붓을 다시 잡으라"고 했고, 나머지 화공들이 일어났으나 마왕의 공격에 연이어 쓰러지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어용 완성에 집중하려던 홍천기는 하람과 눈이 마주쳤고, 하람 속 마왕은 "찾았다. 내 눈"이라며 홍천기의 눈을 빨아들였다. 이에 홍천기의 눈은 흐려졌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홍천기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홍천기는 눈이 먼채 하람의 손을 잡으며 흐느꼈다. 이때 삼신(문숙 분)과 호령(조예린 분)이 나타나 "마왕은 우리가 맡을 테니 너는 어용을 어서 완성하라"고 했다.
홍천기는 "어떻게든 완성시켜야 한다"며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어용 복원에 나섰다. 홍천기는 양명대군의 도움을 받아 붓을 쥐었으나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러자 화차가 도술을 써 홍천기의 아버지 홍은오(최광일 분)의 영혼을 불러왔다.
홍천기는 "어용을 완성해야 하는데, 모든 게 제 손에 달려 있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흐느꼈다. 홍은오는 "내 딸아. 걱정마라. 이 아버지를 믿거라"라며 홍천기를 다독였다. 홍천기는 아버지 영혼의 도움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어용 복원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어 아버지는 "마지막 눈동자는 네 몫"이라고 말하며 어용 속 눈동자를 그리는 홍천기의 손길을 도왔다.
그렇게 어용은 완성됐고, 모두 마왕 봉인에 나섰다. 어용만으로는 마왕을 봉인할 수 없다는 걸 안 삼신은 자신을 희생했다. 그는 "애썼구나. 천기야. 이제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지겠다"는 말을 남겨 마왕 봉인을 이끌었다.
마왕이 빠져나간 하람은 정신을 차렸고, 양명대군은 "이제 모든 게 다 끝났다"며 봉인 성공을 깨달았다. 홍천기는 아직 눈이 보이지 않았다.
반면, 하람은 눈이 뜨인 채로 깨어났다. 홍천기는 "선비님은 제가 보이시냐"고 물었고, 하람은 "저는 보인다"고 답했다. 홍천기는 "참말 다행"이라며 흐느꼈다. 그는 "이제 처음 만났을 때처럼 제가 앞이 보이지 않으니 이를 어쩝니까. 책임지십시오"라며 하람의 품에 안겼다. 하람은 "내 평생 책임지겠다"며 홍천기를 껴안았다.
양명대군은 "두 사람을 위한 작은 성의"라며 가져온 선물을 내밀었다. 그는 홍천기에겐 귀하다는 화초석 벼루를, 하람에겐 증직교서를 내밀었다.
양명대군은 교지를 내리며 "종5품 하성지는 정2품 2부판서에 증직한다"며 하람 가문의 명예를 복원해줬다. 이어 "이제 자네 후손들이 과거에 응시하거나 청요직에 나가는 데 아무 문제 없을 것"이라 했다. 홍천기는 "성은이 망극하다"며 기뻐했다.
하람은 "봉인식이 끝나고 저희가 몰래 떠났던 날 바도 이렇게 웃으며 보내주셨다"며 "저하는 진정으로 어진 성군이 되실 것"이라 했다. 홍천기는 "지금처럼 저희를 위하듯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도성을 떠나온 지도 벌써 5년이다. 이리 찾아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신원까지 복권시켜주시니 몸 둘 바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양명대군은 "행복하거라. 내 그거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홍천기와 하람의 집엔 백유화단 사람들이 찾아왔다. 이때 양명대군은 급한 소식을 듣고 궐로 다시 떠났다. 사람들이 모두 떠난 후 걱정하는 홍천기에게 하람은 "아닐 것이다. 자미성의 두번째 별이 빛을 잃었으니, 괜찮을 것"이라 말하며 안심시켰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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