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맞은 34세 청년 가장, 이틀만에 뇌사상태"..청와대 국민청원 제기

방영덕 2021. 10. 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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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30대가 이틀 만에 뇌사 상태에 빠지자 인과 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이날 '34세 청년 가장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4세 조카가 지난 22일 퇴근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별 이상 없이 귀가했다"며 "다음 날은 본가를 찾아 가족들과 점심도 먹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24일 오후 7시께 갑자기 왼쪽 팔 저림과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조카는 병원에 이송됐고, 이미 뇌사 상태였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그는 "정밀 검사를 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침투가 안 될 정도로 뇌압이 높았다"며 "멀쩡했던 청년 가장이 한 아이를 두고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인공호흡기 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인과관계를 밝혀줄 것을 호소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36세 큰조카도 지난 8월에 백신을 맞은 뒤 근육통과 멍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질병관리청과 정부는 신속하게 조카의 뇌사 원인을 규명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청원 글에는 이날 오후 현재 2500명 이상이 동의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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