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결말, 김유정♥안효섭 해피엔딩..곽시양 역모는 열린 결말 [종합]

최하나 기자 2021. 10. 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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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홍천기'가 김유정과 안효섭의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26일 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연출 장태유) 마지막 회(16회)가 방송됐다.

이날 홍천기(김유정)는 마왕을 봉인하기 위해 어용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마왕에 잠식돼 가던 하람(안효섭)은 필사의 노력으로 봉인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곧바로 마왕에 완전히 잠식돼 버렸다.

하람의 몸을 장악한 마왕은 자신의 눈을 가지고 있는 홍천기를 찾아나섰다. 부적으로 봉인돼 있는 객사를 부수고 들어간 마왕은 홍천기의 눈을 빼앗았다. 이후 삼신(문숙)과 호령(조예린)이 홍천기가 어용을 완성할 수 있게 마왕을 묶어뒀다.

앞이 보이지 않는 홍천기는 양명(공명)의 도움을 받아 어용을 그려나갔다. 그러기도 잠시 보이지 않는 눈에 난항을 겪고 있던 홍천기는 아버지 홍은오(최광일) 영혼의 도움을 받아 어용을 완성할 수 있었다.

양명대군(공명)은 완성된 어용을 세워 마왕 봉인 준비에 나섰다. 삼신은 자신의 마지막 힘을 쏟아 마왕을 홍천기가 그린 어용에 봉인하는데 성공했다. 호령은 "삼신이 이렇게 가버리다니"라며 울먹였다. 마지막까지 마왕에 맞섰던 미수(채국희)는 마왕이 봉인된 걸 확인한 뒤 숨을 거뒀다.

의식을 되찾은 하람은 홍천기와 재회했다. 하람은 눈을 되찾고, 홍천기는 다시 앞을 보지 못했다. 이에 홍천기는 "이제 처음 만났을 때처럼 제가 앞이 보이지 않으니 이를 어쩌냐. 책임 져라"고 말했다. 하람은 그런 홍천기에게 "내가 평생 책임지겠다"고 했다. 홍천기는 "이제 제자리를 되찾은 것이다"라고 하람을 위로했다.

모두 제자리를 되찾은 하람과 홍천기는 입을 맞추며 변치 않은 사랑을 확인했다.


5년 후 성조 34년, 홍천기와 하람은 부부의 연을 맺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이어나갔다. 마왕으로 인해 눈을 잃었던 홍천기는 시력을 회복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양명대군(공명)은 "나도 보지 못했으면 믿지 못했을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마왕이 봉인되던 날, 마왕의 저주가 풀리면서 홍천기가 다시 시력을 되찾은 것이었다.

성조(조성하)는 하람의 부친인 하성진(한상진)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양명대군에게서 성조의 교지를 받은 하람은 "저하, 참으로 감사하고 망극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람은 양명대군에게 "저하는 어진 성군이 되실 거다"라고 했다. 홍천기는 "저희가 도성을 떠난지 5년이 됐는데 이렇게 찾아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신원까지 복권시켜 주시니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양명대군은 그런 두 사람에게 "행복해라. 그거면 된다"고 했다.

백유화단까지 방문해 하람과 홍천기의 생일을 축하해주던 그때 양명대군은 궐에 문제가 생겨 급히 자리를 나섰다. 갑자기 떠난 양명대군을 걱정하던 홍천기는 하람의 "자미성의 두 번째 별이 빛을 잃었으니 별 탈 없을 거다"라는 말에 안심했다. 그러나 하람은 "부디 무탈하시길 바라겠다"고 홍천기가 걱정하지 않게 속으로 양명대군의 안녕을 빌었다.

이후 하람과 홍천기는 복사꽃 아래서 사랑을 확인했다. 하람은 홍천기에게 복숭아를, 홍천기는 하람에게 그가 눈이 보이지 않았을 당시 그려두었던 초상화를 선물했다. 복사꽃이 휘날리는 가운데 하람과 홍천기는 입을 맞추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의금부에 투옥됐던 주향대군(곽시양)이 다시 반란을 일으켰다. 양명대군은 주향대군의 역모를 막기 위해 군사를 결집시켰다. 주향대군과 마주한 양명대군은 "형님 옛말에 이르기를 형제는 수족같다고 했다. 수족이 갈라지면 어찌 다시 이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에 주향대군은 "내가 어좌에 앉는 순간 주군과 신하의 관계가 될터이니. 그 자리는 원래 내 것이었다"고 왕좌에 대한 탐욕을 드러냈다.

양명대군과 주향대군이 칼을 겨눈 상태에서 극이 끝나면서 주향대군이 일으킨 역모의 결말이 열린채 끝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홍천기']

홍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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