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투표 우려? 홍준표측 "당원투표 ARS 본인인증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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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후보인 홍준표 의원 측이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최종 경선 투표와 관련해 전화 ARS 투표 시 본인인증 절차 도입을 요구했다.
홍 의원 측은 선관위에 "대리투표 등의 부정 투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중차대한 경선이 자칫하면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전화 ARS 투표에도 최소한 1회 이상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해 달라"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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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후보인 홍준표 의원 측이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최종 경선 투표와 관련해 전화 ARS 투표 시 본인인증 절차 도입을 요구했다. 부정 투표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당 선관위는 이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의원 캠프는 전날(25일) 당 선관위에 '공정한 투표 진행을 위해 전화 ARS 투표에 본인인증 절차를 도입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은 일반인 여론조사(50%)와 당원 투표(50%)로 진행된다. 그 중 당원투표는 모바일 투표를 먼저 실시하고 모바일 투표를 하지 못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전화 ARS투표를 실시한다.
모바일 투표는 보안 인증번호 입력과 주민등록번호 입력의 두 가지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지만 전화 ARS 투표는 아무런 본인인증 절차 없이 책임 당원 여부만 확인한 후에 투표 절차에 들어간다.
홍 의원 측은 선관위에 "대리투표 등의 부정 투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중차대한 경선이 자칫하면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전화 ARS 투표에도 최소한 1회 이상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해 달라"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선관위는 지난 26일 해당 요청을 거부하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당 선관위 측은 "2차 컷오프 투표 때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3차 때 도입은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 의원 측은 "2차 투표 때 ARS 전화를 본인인증 없이 하는 것도 몰랐고 이제야 문제를 발견해서 개선을 요구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런 이유로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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