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출전' 삼성 배수용, 스펠맨 꽁꽁 묶은 수비로 승리 돕다!

잠실/서호민 2021. 10. 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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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홈 경기에서 78-67으로 이겼다.

삼성에선 배수용이 오마리 스펠맨을, KGC에선 한승희가 아이제아 힉스를 수비했다.

스펠맨이 배수용의 수비에 묶이자 KGC는 변준형과 우동현 등 가드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수비에서 배수용의 역할이 컸다. 스펠맨을 잘 막아줬다. 오늘 수훈 선수는 배수용"이라고 배수용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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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배수용의 역할이 컸다. 스펠맨을 잘 막아줬다. 오늘 수훈 선수는 배수용이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홈 경기에서 78-67으로 이겼다. 지난 원정 2연전에서 패했던 삼성은 홈으로 돌아와 승리하며 4승 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삼성과 KGC 모두 경기 시작부터 변칙 라인업으로 나섰다. 국내선수에게 외국선수 수비를 맡겼다. 삼성에선 배수용이 오마리 스펠맨을, KGC에선 한승희가 아이제아 힉스를 수비했다.

이날 경기는 배수용의 시즌 첫 출전이었다. 배수용은 첫 출전부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평균 23.0점을 올리며 펄펄 날고 있는 KGC의 메인 옵션 외국 선수 스펠맨을 전담 수비하는 것이었다. 이상민 감독의 변칙 기용은 제대로 효과를 봤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유한 배수용은 기선 제압이 중요한 1쿼터이기에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스펠맨을 괴롭혔다. 스펠맨은 1쿼터 3점을 넣는 데 그쳤다. 스펠맨이 배수용의 수비에 묶이자 KGC는 변준형과 우동현 등 가드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경기 초반 스펠맨의 기를 뺏는데 성공한 배수용은 1쿼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차민석과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3쿼터 6분, 4쿼터 2분 가량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후반 3, 4쿼터에는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4쿼터 중반에는 10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 포함 8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배수용은 이날 15분 2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3점슛 2방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평균 23.0점을 올리던 스펠맨은 이날 4점에 그쳤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수비에서 배수용의 역할이 컸다. 스펠맨을 잘 막아줬다. 오늘 수훈 선수는 배수용"이라고 배수용의 활약을 칭찬했다.

배수용과 함께 이날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동엽은 "이규섭 코치님께서 농담으로 스펠맨을 그 정도로 막았으면 NBA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수용은 스펠맨을 봉쇄한 것에 대해 "스펠맨이 너무 잘하는 선수지만 영상으로 보니 오른쪽 돌파를 선호하는 것 같고, 왼쪽으로 가면 스텝백을 많이 쏘는 것 같아 참고하고 있었다. 혼자 막기 보다는 힉스와 오셰푸가 옆에서 잘 도와줬다"며 돌아봤다.

이어 쐐기 3점슛 상황에 대해서는 “짜릿했다. 동엽이가 잘 봐준 것도 있다. 오랜 만에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이 5할 승률을 올리는 데는 배수용의 수비와 3점슛이 있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잠실/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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