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아시아 지난해 가장 더워..한국 28조원 손실"

신정연 hotpen@mbc.co.kr 2021. 10. 26.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에서 기온 기록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가 가장 더운 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현지시간 26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 `아시아의 기후 현황 2020`에서 지난해 아시아의 기온이 1981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보다 1.39도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온 상승은 극단적인 날씨로 연결돼 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했는데, 지난해 아시아에서 홍수와 폭풍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약 5천만 명, 사망자는 5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 관련 위험에 따른 아시아 국가들의 연간 평균 손실 총액 [세계기상기구(WMO)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에서 기온 기록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가 가장 더운 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현지시간 26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 `아시아의 기후 현황 2020`에서 지난해 아시아의 기온이 1981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보다 1.39도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북극권인 러시아 베르호얀스크의 경우 38도를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기온 상승은 극단적인 날씨로 연결돼 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했는데, 지난해 아시아에서 홍수와 폭풍에 영향을 받은 사람은 약 5천만 명, 사망자는 5천 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각국이 당한 기후 관련 피해 규모도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기상기구는 전했습니다.

국가별로 중국의 연간 평균 손실액이 약 2천380억 달러, 우리돈 278조 원으로 가장 컸고, 인도 102조 원, 일본 97조 원, 한국이 28조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다만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타지키스탄의 피해 규모가 국내총생산의 7.9%로 가장 컸고, 캄보디아가 5.9%, 라오스가 5.8%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기후와 관련한 홍수와 폭풍, 가뭄은 아시아의 많은 나라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이러한 영향이 결합하면 지속 가능한 개발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정연 기자 (hotp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10124_3488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