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불펜 붕괴' 키움 험난해진 5강 경쟁, 다음 상대는 삼성&KT [오!쎈 잠실]

이후광 2021. 10. 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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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5강 경쟁이 험난해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7로 패했다.

키움은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만나 3회 김혜성-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키움은 결국 두산을 잡지 못하며 순위 변동 없이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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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6회말 1사 만루 상황 키움 김성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1.10.26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5강 경쟁이 험난해졌다. 하필 두산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다가오는 삼성, KT전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7로 패했다.

키움은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만나 3회 김혜성-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1루서 등장한 이정후의 타구가 외야 애매한 곳으로 느리게 굴러가며 김혜성이 1루에서 홈까지 도달하는 행운이 따랐다.

여기에 10승에 도전한 키움 선발 최원태는 1회 1사 2루, 2회 무사 1루 등에서 위기관리능력을 뽐낸 뒤 3회 박세혁-강승호-정수빈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초반 기선 제압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최원태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 2아웃을 잘 잡고도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박계범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5회 강승호의 초구 2루타에 이어 시즌 홈런이 2개가 전부인 정수빈에 우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풀카운트 끝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그리고 1-3으로 뒤진 6회 악몽이 이어졌다. 두산 킬러 이승호가 1사 후 페르난데스의 안타, 박계범의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상황. 이어 신인 김성진이 올라왔지만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김재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서 박세혁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상대에게 승기를 내준 순간이었다.

이후 또 다른 신인 김준형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 안권수의 1타저 적시타로 3점을 더 헌납했다. 6회에만 대거 4실점한 키움 불펜이었다.

키움은 결국 두산을 잡지 못하며 순위 변동 없이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단순히 6위 유지가 아닌 5위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키움은 이제 27일 삼성, 29일 KT 등 우승 경쟁 중인 두 팀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날 패배로 인해 5강 경쟁이 더욱 험난해졌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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