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드립니다"..천 개의 '희망얼굴' 특별전
[KBS 청주] [앵커]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리커처 주인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 중학교 교장이 6년간 그린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을 가르쳤던 인자한 교육자의 얼굴, 봉사활동에 앞장섰던 기업인의 헌신적인 표정까지.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천 명의 인물이 캐리커처로 재탄생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학생과 자원봉사자 등 일반인들은 물론 기업인과 문화·종교인 그리고 BTS 등 유명 연예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모두 망라했습니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인물 표현은 물론 인생을 되돌아보는 짧은 글귀까지 함께 표현했습니다.
[연형모/청주시 분평동 : "지역 또는 대한민국을 빛내신 이런 분들로 되어 있어서 볼 때마다 우리 사회가 아직도 희망이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캐리커처를 그린 작가는 지선호 교장,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것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로 확대되면서 주변에 알려졌습니다.
[지선호/청주중학교 교장 : "(학생들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격려의 의미로 그리기 시작했는데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분들도 그리다 보니까 많은 인원으로 확산이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한 이번 특별전시회는 추진위윈회가 구성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당신을 업으니 내 등이 따뜻해' 등 4개 분야로 구성된 전시기획 자체는 물론 토크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습니다.
[주재구/'희망 얼굴 특별전' 추진위 대표 : "이 전시회를 계기로 해서 대한민국에 희망이 울려 퍼지고 전 세계가 희망의 물결이 되도록…."]
천 개의 별, 희망얼굴특별전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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