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월간 최다 확진'..일상 회복 앞두고 '살얼음판'

송근섭 2021. 10. 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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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정부가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지만 충북에선 4차 대유행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26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월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연쇄 감염이 나온 음성군의 한 유리 제조업체입니다.

지난 16일, 한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열흘 동안 2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학교와 직장, 요양원 등 충북에서 30곳 넘는 새로운 연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충북에선 지난 8월이 1,334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 달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지난달 1,183명으로 뒤를 이었던 상황.

이달 들어서도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결국,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학생들의 사적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나와서 지역 내로 전파가 됐던 사항이고요. 또 하나는 이제 외국인들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시작함으로써 외국인들 확진자가 대다수 발생했고."]

다음 달부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는 만큼 방역 당국은 연쇄 감염 고리를 끊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과 외국인 노동자 등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북에서는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와 노인시설 입소자, 75세 이상 등 2,480여 명이 추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류근혁/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며 일상을 회복해나가면 감염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지금보다 더 위험해집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외국인과 청년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도심 번화가 주점 등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영준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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