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요양병원 또 집단감염..위드 코로나 대책마련 부심
[KBS 대구] [앵커]
대구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종사자와 환자 등 4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위드 코로나 시행 초기에도 돌파감염 등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한 관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서구의 한 요양병원.
지난 24일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직원과 환자 등 450여 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3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24명은 백신접종 완료 후 감염된 돌파감염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일부 환자는 대구의료원으로 공공격리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종사자들이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들과 밀접하게, 반복적으로 접촉을 함으로써 확산이 커졌다고 판단됩니다."]
또 달성군 제조업체와 중구 PC방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오늘 0시 기준 대구 신규 확진자는 61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시는 그러나,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안 외에도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일상회복 추진단으로 전환해 관련 방역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재택치료 전담팀도 구성해 위드 코로나 시행 초기 급증할 수 있는 확진자를 관리할 방침입니다.
대구시는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자율 방역체계를 만드는 것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과감하게 일상 회복하고 경제 회생시키고 경제 도약 시키는데 우리가 모두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편 경북에서는 오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칠곡 7명, 상주와 경산 3명 등 8개 시군에서 2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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