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대통령 타계] 말 아꼈던 이재명..페북에 "빛과 그늘 함께 남겨..깊은 애도"
방영덕 2021. 10. 26. 22: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 전 대통령은 우리 현대사에 빛과 그늘을 함께 남겼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고인의 자녀가 5·18 영령께 여러 차례 사과하고 참배한 것은 평가받을 일"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남동생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은 그동안 아버지를 대신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노 이사장은 여러 차례 광주를 찾아 '오월 영령'에 사죄하기도 했다. '5·18 피고인'으로 처벌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 가운데 광주를 찾아 오월 영령에게 사죄한 이는 노 이사장이 처음이다.
이날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관련해 말을 아꼈다. 이번 애도도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6시간이 넘은 오후 9시경에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표현 수위를 두고 고심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오는 27일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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