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서남원 감독 "아직 변화줄 생각 없어, 고참들이 이겨내야"

이재상 기자 2021. 10. 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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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패 부진에 빠진 서남원 IBK기업은행이 고참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기업은행은 2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22-19까지 리드하던 기업은행은 상대에 연속 6실점을 하며 22-25로 첫 세트를 빼앗겼다.

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표승주(11점), 김주향(6점) 등 레프트 선수들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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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화성=뉴스1) 이재상 기자 = 개막 3연패 부진에 빠진 서남원 IBK기업은행이 고참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기업은행은 2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기업은행은 리시브 난조 속에 공격마저 흔들리면서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1세트가 뼈아팠다. 22-19까지 리드하던 기업은행은 상대에 연속 6실점을 하며 22-25로 첫 세트를 빼앗겼다. 이 상황에서 공격 1점을 따낸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패착이었다.

서 감독은 "리드한 상황에서 우리의 흐름을 못 찾은 것이 아쉬웠다"면서 "2세트에도 맥없이 무너졌다. 그나마 3세트에 회복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이 17점을 기록했지만 표승주(11점), 김주향(6점) 등 레프트 선수들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센터 김희진과 김수지가 각각 8점을 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서 감독은 3연패 속에서도 갑작스러운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며 "3번 졌지만 우리 고참 선수들이 이겨내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패 때문에 신인으로 바꾼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고참들이 궤도에 올라와야 신인들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지금은 변화보다 기존 선수들이 이겨내고 해내길 바라면서 훈련을 더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구체적인 부진의 원인을 묻자 그는 말을 아꼈다. 서 감독은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 훈련을 통해 더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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